민요 가사

[스크랩] 권주가 가사

행복 뚜엣 2010. 5. 29. 13:31

권 주 가
1. 불로초로 술을 빚어 만년배에 가득 부어 비나이다

남산수를.


2. 약산동대 어즈러진 바위 꽃을 꺾어 주를 노며

무궁무진 잡으시오.


3. 권군종일명정취 하자 주부도 유령분상토니

아니 취코 무엇하리.


4. 백년을 가사인인수 라도 우락중분미백년을

살았을 때 놉시다.


5. 명사십리 해당화야 꽃 진다고 설워마라


명년삼월 봄이 오면 너는 다시 피려니와 가련하다

우리 인생.


6. 오동추야 밝은 달에 임 생각이 새로워라


임도 나를 생각는지 나만 홀로 이러한지

 

임도 또한 이러한지.


7. 새벽서리 찬바람에 울고 가는 기러기야 임의 소식 바랐더니


창망한 구름속에 비인 소리 뿐이로다.


8. 왕상의 이어 낚고 맹종의 죽순 꺾어 검던 머리 희도록


노래자의 옷을 입고 양지성효를 증자같이 하오리다.


9. 이 술 한잔 잡으시오 이 술을랑 반도연 의 천일주니


쓰나 다나 잡으시면 만수무강 하오리다.


10.인간오복 수위선 은 예로부터 이른배라


비나이다 비는 바는 산하 같은 수부귀를

천년만년 누리소서.



해 설


이 (권주가)는 제목 그대로 술을 권하는 노래인데 이를 들으면

마음이 즐거워 웃으며 잔을 들기에

 

는 너무나도 대조적으로 서러운 비가 가 되고 있다.


오직 곡조 자체는 흥겨운 가락은 아니나 듣는이에

따라서 감상이 다르듯이 허무한 삶에 가슴만 뿌

 

듯하니 오히려 유창하게 들리는 선률일지도 모른다.


아뭏든 술은 마시게 맞춤인 노래이니 그점 권주가로는

 걸작일찌도 모르겠다.


이 (권주가)는 보다 새롭다고 할 수 있는 현행가와

 또 오래된 구가가 있는데 구가는 요즘 전혀 들어

 

볼 수 가 없고 현행체도 수연에서만 부르는

한정된 노개가 되었다.


이 (권주가)는 다른 가사와는 모습을 달리하여

일정한 장단이 없이 부르는 사람이 자기 호흡에 맞

 

게 박을 안배하여 부르는 것이 특색이 되고 있으며

모두 10절로 되어 있으나 통상 4절 까지만 부른

 

다.

출처 : 경기민요 김점순 팬클럽
글쓴이 : 아사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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