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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교정학 교재 선택하시는 분들. 참고 하세요.

행복 뚜엣 2010. 10. 25. 21:11

 

이 글을 씀에 있어 참 많은 고민을 했다.

 

공부하는데도 시간이 없는데 부질없이 이런 글을 남길 필요가 있을까? 라는 생각.

 

그런데 한번씩 카페 들어오면 허구헌날 교재 선택하는 글만 줄줄 올라오니 답답한 생각에 글을 쓴다.

 

 

왜 이 카페에는 "교정학" 교재만 교재 추천 해달라니 타 교재 평가하는 글이 이렇게나 많은 걸까?

 

물론 교정학 교재 시장이 협소하고 이제서야 여러 교재들이 쏟아져 나오니 틈새 시장을 장악 할 그 무언의 힘겨루기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 카페에 교정학 교재 추천 해달라는 낚시 글들과, 타 교재를 집중적으로 비방하는 비 양심적인 선전, 광고를 하는 것이겠지.

 

허나, 더욱더 교재에 신경을 쓰고 저자 본인의 카페를 더 발전 시킬 생각을 해야지,

 

어찌 다른이가 심혈을 기울여 집필한 책 자체를 비방하는 그런 비 인격적인 행동을 할 수 있는가?

 

 

진정으로 수험생을 위하여 책을 집필하는 것인가?

아니면 돈을 벌기 위하여 책을 집필하는 것인가?

 

분명 알바는 있다.

 

알바생들도 보아라.

 

악플을 다는 댓가로 그까짓 더러운 돈 몇푼 벌고자 집필자에게 머음에 상처를 주는 행위를 해서는 안된다.

가슴에 손을 얹고 한번 생각해 봐라.

당신 부모님들이 지금 당신이 그런 글을 쓰는 모습을 보시면 얼마나 가슴이 아프시겠는가?

 

제발 우리 인간답게 살자.

배부른 돼지보다, 배고픈 소크라테스가 낫다. 우리는 개, 돼지가 아니다 인간이다.

 

 

나는 솔직히 나이스 교정학이 좋다.

 

책과 출판사를 보면 가슴이 따뜻해져서 좋다.

 

솔직히 책은 다 똑같다. 어느분의 말 처럼, 이게 무슨 행정고시를 치는 것도 아니고.

우리가 대학교 교정학을 전공 하는 사람도 아니지 않는가?

 

어느 교재든 다들 비슷 비슷하다. 빠진 내용 없이 대부분이 다들 교재에 충실하다.

어느 교재든지 본인이 그 책 내용만 충분히 숙지 하면 90점은 나올 것이다.

 

나는 나이스 알바도 아니다. 어떤 교재의 알바도 아닌 수험생이다.

하지만 나는 나이스 교정학이 좋다.

 

처음 나이스를 알게된 계기는,

나이스 교정학 카페에 악플 글을 올리고 나서 부터다.

 

8월에 교정학을 공부하고자 하여 나이스 교정학 기본서를 샀다.

 

그런데 그전에 정도 교정학을 봤는데, 나이스 교정학엔 기분 문제가 없고 이론만 있었다.

아니, 어떻게 각 단원마다 기출문제, 예상문제도 없는 교재가 어디있나 싶어서

나이스 교정학 카페에다가, 뭐 이런 책을 만들었냐고 욕을 하는 글을 올렸다.

 

 

 

글을 올리고 나서 몇시간뒤 이런 쪽지가 왔다.

 

 

 

 

 

 

나이스 교정학 사장님께.. 쪽지를 받았다.

 

쪽지를 보니 눈물이 핑 돌았다.

 

내가 무슨 짓을 한건지.......교재를 뭐 이따위로 만들었냐고 감정적으로 해선 안되는 말을 하며 올렸는데,

 

어찌 환불을 해주신다니...그리곤 원하는 책 사서 열심히 공부하라고 하시다니...

 

내 자신이 너무 부끄러웠다.

 

그래서 죄송하다고 죄송하다고, 사과를 드리는 쪽지를 보냈다.

 

그날 하루는 아마 난 잠을 못잤던 것 같다. 내 자신이 너무 부끄러웠다.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하면서,

앞으로 출판 될 나이스 객관식 문제집이 나오면, 책을 공짜로 줄 수 없냐고,

정말 염치가 없지만 나중에 합격하고 나면 꼭 밥한 그릇 사겠다고 쪽지를 보냈다.

 

나는 현재 사회복무요원 이다.

이것저것 하고 나면 정말 돈이 없었다. 부끄럽지만 나이스 출판사 사장님께 쪽지를 보냈다.

 

아직 출판 하지도 않은 나이스 객관식 문제집을 출판하면 한권 보내 주실 수 없느냐는 쪽지....

사장님은 얼마나 황당 하셨을까?

 

한달여의 시간이 지나고 카페 쪽지가 한 통 왔다.

 

 

 

 

저 쪽지를 받고, 다음날 집으로 나이스 교정학 객관식 문제집이 택배 선불로 다 계산되어 책이 도착했다.

 

책을 부여잡고 또 울었다.

 

 

9월달 공익 월급을 받고서, 책값에도 미치지 않는 몇푼 안되는 선물을 하나 사서

 

교재 뒤에 나와 있는 출판사로 내 마음을 택배로 부쳤다. 나도 배송비를 선불로 결재해서...

 

 

 

 

난 이래서 나이스 교정학이 좋다.

 

어차피 책 내용은 거기서 거기다.

 

무슨 책이든 붙들어 잡고 10회독 정도 하면 아마 그 책을 통달 할 것이다.

 

그러니 우리 앞으로 제발 심혈 기울여 집필한 저자를 욕 보이지 말자.

 

우리는 인간이다. 개, 돼지가 아니다. 인간답게 따듯한 마음을 가지고 살자.

 

 

 

 

땡삐님. 잘지내신지요?

공부 하다가 아직도 욱 하는 마음 절제 하지 못하여,

부끄러운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땡삐님 욕 보이는 글인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이 말 꼭 하고 싶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공부 할 수 있게 해주셔서........

 

 

이 글 보시고서 문제가 되면 바로 지우겠습니다. 쪽지 주세요. 선생님.

 

항상 건강하세요. 땡삐님. ^^ 

 

 

 

마지막으로 수험생 분들께.

 

저도 수험생 입니다.

 

교정직 교재, 꼭 서점에 가져서 보시고 판단하세요.

 

어느 책이 좋다는 말 저는 안하겠습니다.

 

본인에게 맞는 책 선택하시고, 열심히 공부하세요.

 

다만, 타 교재를 무분별하게 근거 없이 욕하는 글을 보고 현혹되지 않으셨으면 하는 바람뿐입니다.

 

열심히 공부하여 내년에 같이 연수원에서 뵈었으면 합니다. 건강하세요. 열공!

 

 

 

 

아. 그리고 나이스 교정학은 오타가 심하다고?

추록 수정 하는데 반나절 걸린다고?

 

이 부분이 난 너무 화가 난다.

 

그래 이 미친놈아.

 

나 추록 다운받아서 프린트 해서 고치는데 5분 걸렸다.

 

원본 파일 보여줄 테니,

이게 반나절 걸리는 그렇게 오타가 많은 책인지 니 눈으로 한번 똑똑히 봐라.

 

 

 

 

 

 

이게 수정하는데 반나절이나 걸리는 오타야?

 

 

인간아.

 

다른 사람 마음 아프게 살지 말고

 

우리 인간답게 살자.

 

 

 

 

죄송합니다. 땡삐님.

저는 할 말은 하고 살아야 하나봐요...

 

출처 : 교정직시험준비
글쓴이 : 합격합격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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