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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여자 인생은 ?.........

행복 뚜엣 2009. 2. 2.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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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굽이 굽이 산 넘어 산 이라더니

이렇게 세월 흘러서 인생이라고 말을 하는가 .............

 

시어머니와 며느리 ~~~~~~~  물과 기름 ......  ㅋㅋㅋㅋ

붓으로 그린 부모자식 간 이면서 백년 자식이다 .

딸은 출가외인 이라고 하면서 사위는 백년 손님이다 .

 

나와 어머님 ...........한 남자 두고서

한 여인는 아들을 남편삼아 세상의 전부 평생을 바쳤다 .

한 여인는 인생의 반려자로 일생를 걸었다 .

 

그러나 

한 여인는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아들 두고 떠나야 했고

한 여인는 소중한 아들을 넘겨받은 댖가 지불해야 했다.

어머님은 아들을 남겨 두었고 나 또한 아들을 남겨 둘 것이다.

그리고 남은 것은 ~~~~ 마음 비워 버린 빈마음의 자리이다 ............

 

이 세상에 자식이기는 부모 없다는 말이 있다 .

이 말의 깊은 뜻을 알기 까지는 현실이 아닌 깨고 나면 꿈이었으면 하는

지옥같은 세월속에 내가 내자식을 키우면서 깨달았다.

 

그리고 어머님도 떠나실 때가 되었다 .

" 어머님 마지막 소원 있으면 하나만 말씀하세요.

어머님 잘난 아들 대리고 산 죄로 들어줄수 있으면 원 대로 해 드리리다. 뭐에요 ?....  " 

" 고향 땅 가고 싶다 .이건 너 만이 해결해 줄수있다.ㅇㅇ(아들)도 못한다 "

" 알았어요.고향에 땅 한평 없는데 국유지나 공동묘지라도 자리만 좋으면 되니까 .

그렇게라도 고향 땅 한자락 베고 누워 계실례요. 어머님 .

기도 해서 될일 같으면 기도 할께요. 고향으로 가실례요 "

" 오냐 . 고맙다 . 너 만 믿는다 "

 

자식 이기는 부모 없기 때문에 그날 부터

매주 토요일 밤이면 눈보라가 아무리 몰아 쳐도 어머님 가실때까지 갓바위에 앉아 마음을 모았다 .

어머님도 그랬듯이 나도 결국은 자식을 향한 마음이었다 .

 

산사람과 죽은 사람과의 마지막 약속........

어머님은 소원대로 고향 땅 명산에 누우셨고 3년 졸곡 제사 전날 .

세 아이를 대리고 어머님 산소에 상석 망두석을 놓고 마지막 뒷 손질을 모두 끝내었다.

내 두아들 작은 녀석은 잔을 채우고 큰 녀석은 잔을 올리고.........

 

" 나는 두 아들을 앉혀놓고 지금 부터하는  어머니 말 귀 담아 잘 들어라 .

여긴 할머니 산소이지만 먼 훗날 이 집안의 문중산소가 될것이며 할머니 아래로 자손들은 대대로 번창 할것이다.

뒤에 큰산은 용산인데 영천의 구룡산에서 아홉마리 세끼용이 흘러나와서  용산은 어미용 머리의 산이다.

 

할머니 산소의 좌향은 손자건향이고 말타는 형국의 명당 삼대 적선해야 얻어지는 자리다 .

내가 이 집안에 와서 위로 조상님 삼대를 적선하고 갓바위가서 기도 해서 얻은 자리다 .

제사는 큰집의 사촌형님이 지낼것이지만 산소 관리는 내가 살아있는 동안은 아버지랑 같이 할것이고

 

그 후에는 아무리 바빠도 일년에 꼭 한번은 둘이서 조상님 산소 돌아보고 벌초하고 관리하며서 복 많이받고 살아라.

이 산소 소유권은 현재 어머니 앞으로 해두었다 아버지는 모르는 사실이다.

너희들이 성장하고 나면 너희 둘 앞으로 해 주마 명당은 등기만 해두어도 사업해도 부도가 안 난다고 하는 땅이다.

 

공든 탑은 절대 무너지는 법이 없다는 말이 있다.

이 말의 뜻은 공덕 쌓은것은  절대로 무너지지 않는다는 말이다 .

부모인 내가 너희들에게 남겨 줄수 있는것은 재산이 아닌

내가 한평생 기도한 공덕만이 자손대대로 남겨줄수 있다.

 

세상에는 절대로 공짜가 없는 법이다.

어머니 말 잘 명심해서 성실하게 한평생 살아라."

 

두 여인 한 남자 두고 숱한 갈등 격었지만 자식이기는 부모 없기에

나는 내자식을 위해 어머님을 받아줄수 밖에 없었다...........

 

이제 남은건 평온함이다...........

 

 

 

 

 

 

 

 

 

 

 

이 글을 읽는 사람중 고부간의 갈등있다면 깊이 한번 생각해 보았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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