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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깜짝 ~~~~~~

행복 뚜엣 2009. 3. 29. 01:24
볼륨Spring Song_Mendelssohn 봄 노래 - Classic Serenade_클래식 세레나데 - V.A.음악을 들으려면원본보기를 클릭해주세요.

       

 

  봄이 왔어요.

  저기 걸어가는 여인

  너무나 아름답구나.

  꼭 나비처럼 날아 가는 것 같구나.

 

  봄이 왔어요.

  저기 날아가는 나비

  그 여인처럼 아름답구나

  난 그 여인을 닮고 싶어라.

 

  봄이 왔어요

  그 여인을 남기고

  사라져가는 내 자신

  너무나 내 자신이 미워서

  눈물을 흘리는 구나.

 

  봄이 왔어요

  나는 그 사랑하는 여인을

  남기고 그만...... 살아지는 구나

  아 ...... 너무나 슬프구나.

                                                  

                                   조주현 (초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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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공주(초3) 학부모 참관 수업 갔다.

" 선생님! 주현이 시 제출한거 보고 베껴 가고 싶은데요 " 

 

" 예 .너무 잘 써서 주현이 보고 니가 쓴거 맞냐고 몇 번이나 물었습니다."

" ㅋㅋㅋ 저도 깜짝 놀라서 집에가서 저녁에 천천히 다시 읽어 볼려구요."

 

아이들의 세계는 상상초월이다.

저 번달에 저자 싸인한 윤보영 시집 3권을 사서 엄마싸인 넣어서 선물했다 ..

그 날 부터 읽고 또읽고 주머니에 넣어 다니면서 읽고 ~~~~~

 

저녁이면 TV가 없는 관계로 울공주는 구석에 쳐박혀서

동화책 한 권이 아닌 한 질씩 읽어댄다.

이 시를 읽으면서 엄마인 나는 울공주의 지적인 수준을 갸름해본다.

 

그리고 예쁜 공책을 한권 선물했다.엄마의 싸인을 넣어서 .......

" 주현아! 여기다 생각나는 시, 예쁜말, 하루에 한 개씩 만 적어 볼래 ?

 나중에 주현이 예쁜시집 출판 하자 "

 

" 엄마! 와 ~~~~ 진짜에요 ..... "

" 그럼 "

" 나도 저자선생님 되는 거에요."

" 응 .울공주님도 저자 선생님 되는 거야 "

 

 

 

울공주 시 보고 진짜로 놀랐다 ~~~~~~~ㅋㅋㅋㅋㅋ 

 

 

 

 

출처 : 깜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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