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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연꽃 나라 2

행복 뚜엣 2011. 8. 8. 21:19

 

 

경기도 이천시 부발읍에 위치한

청암관광농원 내의 작은 연못에 숨어있는

아름다운 연꽃나라를 다녀왔습니다.

 

 

싱그러운 칠월의 향기를 뒤로하고

깊은 여름속 팔월의 어느날

아름다운 경관으로 인해 평소 제가 즐겨찾는

청암관광농원 내의 자그마한 연꽃나라 연못..... 

 

 

 

 

 

홍련의 불타는 듯한 자태에

잠시 숨이 멎기도 했지만

이런 아름다운 홍련을

바라불 수 있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너무나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홍련과 달리 백련을 바라보면

어딘가 모르게 가련해 보이기도 하더군요....

하지만 그 청순한 순결함은

아주 맑은 느낌으로 다가오기도 하구요~~ 

 

 

 

 

 

 

 

 

 

파릇파릇 나래짖하 듯

연밥을 토해내는 하얀 백련의 완숙미.

 

 

 

 

 

 

그렇게

크지도 않은

자그마한 동네 연못에서

이런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어 너무나도 행복합니다.

 

 

 

 

 

 

요 녀석은 백련이라 칭하기엔 색깔이....좀...

음~~미백의 복숭아를 닮기도했고...ㅎㅎㅎ

 

 

 

 

 

 

 

 

아직 연밥을 토해내지 못한 백련의 아름다움...

노란 수술(?)이 참 곱더군요.

 

 

 

 

 

 

 

 

그 고운 꽃잎 다 떨궈내고

이젠 벌나비와 친해져 버린 연밥..

 

 

 

 

 

 

 

바라보는 위치에 따라

그 빛깔이 확연하게 달라 보이는 홍련.

 

 

 

 

 

 

연잎은

항상 각기 다른 포즈로 스스로를 뽐내기도 하고

그 세상을 즐기기도 하더이다. 

 

 

 

 

 

 

 

바라보는이의 가슴을 뜨겁게 달구는 홍련....

 

 

 

 

 

 

 

 

고즈넉한 산사 뜨락의 끄나풀에 매달린

연등을 닮은 홍련....

 

 

 

 

 

 

 

 

 

실잠자리의 쉼터로 자리잡은

한장의 연잎에는

구슬빛 물방울들이 영롱한 빛을 토해내고 있네요.

 

 

 

 

 

 

 

 

인당수에 빠졌던 심청이 곧 나올듯한

백련의 나래짖하는 자태에

가만히 영화같은 밑 그림을 그려봅니다^^

 

 

 

 

 

 

 

조금은 뻘쭘(?)하게

멀대같은 기둥하나 부여잡고

그 끝자락에 고운 연빛 불 밝히고

보는이의 눈과 맘에 커다란 행복을 주는

행복사서함과도 같은....  

 

 

 

 

 

 

 

지나가는 여름 바람마저도

잠시 쉬어갈 수 밖에 없는 연꽃나라의 전설...

우리는 그 속에서 너무나도 행복한 웃음과

가슴 벅찬 희열을 만끽해 봅니다. 

 

 

 

 

 

 

 

숭고한 연빛을

이렇게도 맘껏 즐길 수 있었던 까닭은

세상속 내 삶의 복이겠지요...

 

 

 

 

 

 

 

 

연꽃 향기품은 당신

 

                          이정규

연꽃향이 피워나는 고운 햇살아래
오늘이라는 아침
굽어진 허리처럼 들길속에 작은 저수지 하나
하늘과 땅 그 공간속을
연꽃 향기로 채운다

그윽한 향에 젖은마음
살포시 마음의 저울질 할때
그리움의 무게는 아쉬운 세월만을 낚는다

굳이 연꽃향이 사랑이라고
표현하지 않아도
가슴깊이 파고드는 향기는
당신에게서만 느껴오는 체취

한잎 한잎
곱게 피워낸 속살은
평생을 간직한 당신의 마음
멀리 떨어져 있어도 연꽃 향기로
꼬옥 안아보고 싶은 당신 입니다

 

 

 

 

나를 반겨줘서 고맙고

기다려줘서 고마운 작은 연못속의 연꽃나라....

 

 

 

 

 

 

연못에 비춰진 아름다운 반영의

흑백서정만으로도

너무나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본격적으로 시작된 여름휴가.

 

많은이의 발자욱에 몸살을 앓고있는

뜨거운 고속도로 한켠엔

사람냄새 넘쳐나고 

그 흔적의 끝자락에

저도 바둥바둥 매달려 다녀오렵니다.

 

올 여름휴가는 포항을 경유하여

영덕쪽을 지나오는 동해안 코스를

내일 목욜부터 가족들과 예정하고 있습니다.

 

이제 더이상 연꽃나라에 다녀올 시간적인

여유나 있을지 모르겠네요^^

 

저 홍련의 고운 자태와도 같이

조금은 덜 더운

조금은 더 행복한

그런 소중한 여름날의 일상들 되시길 소원합니다.

 

 

 

출처 : 어느 교도관의 세상사는 이야기 ..
글쓴이 : 금모래은모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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