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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조용히 살고 잡다~~~~~ㅋㅋㅋㅋ

행복 뚜엣 2009. 6. 13.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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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말에 여우 피하면 범 만난다 던가..........

어휴~~~ 지 버릇 개 못 준다 던가 .......

어느 쪽이 내게 걸 맞나 몰라 ~~~~~~~~~~  ㅋㅋㅋㅋㅋ

 

랑이 따라 다니면서 관사 생활 16년 인간들한테 질려서리.......

 

아침에 랑이 출근과 동시에 동네꼬마 손님들 울집으로 출근 베란다 거실 차지.......

오전 10시 전후로 노친네 사모님들 울집으로 출근 안방 차지..... 

새댁들과 중 노친네 사모님들 주방차지...........

저녁이면 랑이랑 직원분들 작은방 차지 동양화 하우스 한판.........

주말이면 랑이친구 가족들 울집으로 소풍 나들이....

 

날이면 날마다 나의 하루는 청소도 이불도 사모님들 내려와서리 해결.....

" ㅇㅇ야 ~ 이불 게 놓을 테니 커피 끓여와? " 

 

오전에는 차 끓이고 과일 깍아 내는 이쁜마담......

낮에 점심은 날이면 날마다 식당 아지메 잔치를 해야하고......

오후 쯤은 보육원 보모 신세......

새댁들 은행. 장보러 가는데. 애들은 엄마 안 따라가고 모두 울집에서 놀겠다고......

저녁이면 작은방 하우스 마담. 직원분들 간식으로  깨국수 내놓으라고......  ㅋㅋㅋㅋㅋㅋ

주말이면 랑이친구 가족들 놀다 .가면서 김치 맛있다면. 울랑 다 퍼주라고......

 

울집 하루 왔다 가는 인간이 평균 25명에서 27명정도였으니.....

한달이면 커피만 끓이는게 초이스 병커피 750g 두병. 녹차.차 종류별로. 과일 매주 두 박스......

아침 부터 저녁 까정 인간들 한테 치여서 .... 죽을 맛~~~~~~~

 

관사에서 이사 나온 이후로는 인간들 귀찮아서리 전화도 안 받고 문 닫아 걸고 집에 잠수....

밥 사준다고 나오라는 전화도 귀찮고. 놀러 오라는 것도 귀찮고.울집에 놀러 온다면 기절초풍이다... 

 

1년 반 집에서 잠수타고 실실 심심해져서리 간곳이 학원 이라고 갔더니.

형님들 50대 초반  내가 나이가 제일 영개........

 

제일 쫄병신세............

선생님 비서에 .총무에.......

형님들 한테 커피끓여 대령. 잔 심부름 몽땅 내차지.

 

공연 있는날은 형님들 화장 뒷 마무리도 .속 눈썹 붙이는 것도.

한복 입는거 도와 주는것도. 옷고름 예쁘게 매 만져 주는것도.

울공주 화장 시켜야지 옷 입혀야지. 내 준비 해야지. 심부름 한 번씩 해야지....

점심겸 간식 챙겨야지. 디카 챙겨가서 봉사활동 자료 모아야지. 음량 기기 배선에......

거기다 운전기사 까정 ~~~~~~~~~~~ 

 

더 둑여 주는건 공연 끝나고 나면 형님들 한테 재롱 떨어야지.....

쪼그만게 귀엽고 이쁘다. 젊어서 좋다 면서.

옷을 어떻게 입어라. 머리는 어떻게 해라.화장은 더 찐하게 무슨색 해라....... 

그 것도 안 되면 아예 입혀주고 머리 까정 형님들 맘에 들게 만져 준다...

이건 완 전히 내 몸이 내몸 아녀라 ~~~~~~~ ㅋㅋㅋㅋ 

 

사람 모이는 동네. 그것도 여자 모이는 곳은 항상 말썽이 생기기 때문에.

입 꼭 다물고 말도 안해. 생긴 것도 깐깐하게 생겨서리 후덕하게도 안 생겼는데.

오나 가나 인간들 한테 치여 둑을 맛이 네여 ~~~~~~~~~~~~

 

아니면 울 큰아들 말대로 "어머니 인기는 식을 줄 모르네요...? "

작은 아들 " 어머니 그렇게 인기있는 비결이 뭐에요.?"

 

" 조금 손해보고 베풀어주고 살아 그럼 내 마음이 편안하면 되는거야.

그 다음 말이 없어야 된다.

내집에서 나온 어떤 이야기도 들었으면 철저한 묵비권에 비밀보장이 되어야 한다. " 

 

 

 

 

 

 

 

출처 : 엔돌핀이 있는마을
글쓴이 : 행복 뚜엣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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