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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꼴통 며느리~~~~ ㅋㅋㅋ

행복 뚜엣 2009. 6. 22.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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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가물다 어제 비가 내렸다.

" 아들들 오늘 어머니 할머니산소 풀 뽑으로 간다. 저녁밥 해라.늦을지도 몰라. "

 

산소에 쑥은 5월에 비가내리고 뽑으면 뿌리 까지 뽑힌다.

그래서 비 내리기를 기달렸다.

 

쑥들 뽑아 놓고 둑에 풀들 뽑기전에 점심 간단히 먹고

산에 쓴 막걸리를 풀 뽑으면서 홀짝 훌짝 .........

오늘 따라 막걸리 두병 가져 가고 싶었다.

 

점심먹고 막걸리 혼자 홀짝 홀짝 술도 한잔 되었다.

잠이 왔다.에라 몰것다  한잠 때릴려고 시원한 나무밑에 돗자리를 깔았다.

누우면서 아는 사람에게 문자 했더니

. 미쳐... 풀 뽑아야 되는데 막걸리 넘묵엇냐벼 술도되고 잠도오고 몰것다.나무 밑에 자야지.....'

' 비암 조심 하삼.......ㅋㅋㅋㅋ'

 

눈 뜨니 어둑어둑 산속에 해가 넘어간다....... ㅋㅋㅋㅋㅋㅋ

울 어머니 며느리 오랜만에 왔다고 끼고 같이 자고 싶었나?.....

 

짐 챙겨서 집으로.....

울 큰아들은 저녁상차려 놓고 기달리고 있다.

" 어머니 피곤하실텐데 식사하시고 씻고 쉬세요. 이불 펴두었어요."

오늘은 꼴통 어머니 까정 되나보다.

 

 

출처 : 엔돌핀이 있는마을
글쓴이 : 행복 뚜엣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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