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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인간 욕심이란~~~~ㅋㅋㅋ

행복 뚜엣 2009. 7. 7.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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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통 더위에 일 끝내고 공주랑 수성못가서 산책하며 구경하다 .

둘이서 저녁먹고 드라이브......... 

 

저녁 늦게 집에 들어오니.

아들놈 둘이서 화장실에 홀라당 벗고 바리깡으로 서로서로 머리 깎아 주면서 웃고 떠드느라 정신없다.

두 녀석은 옹알이 시절 부터 소문난 다정한 형제다.

 

생각난 김에 나의 2세 양육법 하나  글로 .............

누군가가 이 글을 읽는 다면 참고하면 좋겠다는 생각......

 

두 아들 15개월의 년년생이다. 지금 고2. 고1.......

작은 아이가 태어나서 기어다니기 시작하면서 형제간의 트러블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형제가 태어나면 동생이 형보다 더 스트레스라고 모든 부모는 생각한다.(이유는 작은애가 어리니까 )

나는 철저한 아이 입장에서 생각을 깊이 해 보면 동생보다는 형이 더 트레스를 받는다고 생각한다.

 

내 가정은 나만의 법이 있다.

이 법 안에서 아이들 3명이 소리 없이 맞추어져 커간다.

그중 하나가 세 아이의 각자의 영역의 권리를 철저히 보호해 준다. 

그러므로 해서 형제간에 분쟁의 원인을 제거 해버렸다. 

 

그 속에 무한한 자유를 주어 버린다. 책임도 각자 몫이다. 

아이들에게 잔소리 하지 않는다.공부하란 말도 하지 않는다.

항상 평등과 중립을 지키고 인내한다.

 

애피소드 하나~~~~~~~~~~~

아이들의 특성중 하나가 장난감이 많이 있어도 꼭 형의 장난감 놀이에 방해를 한다 

작은아이 기어 다니기 시작하면서 큰아이 장난감 교구 놀이 방해를 시작했다.

 

큰아이 무진장 스트레스다.......

큰아이 손에 무엇인가를 들고 동생 때리는건 꾸중.작은아이 형님 방해한 죄로 꾸중.

동생 손으로 때리는건 그냥 둔다.큰아이 마음........(사실 두고 보는 건 더힘이 든다)

 

그 다음은 동생이 접근하면 아예 동생에게 장난간을 나누어 던져주고는 오지 말라고 소리친다...  

작은 아이 형님 무서워서 서럽게 울다. 형님이 준 장난감만 가지고 논다.....

형님이 다른 장난감에 관심을 보이면 그때서야 형님이 가지고 놀던 장나감 가지고 논다.

 

시간이 흐르고 조금씩 커가면서 장난감 교구놀이가 서로  협조하는 관계로 발전했다.

이 과정을 거치면서 두아이 한번도 언성 높은 다툼없는 세상에서 가장 다정한 형제관계가 되었다. 

 

기회는 항상 똑 같이 주었다.

변형 로봇를 사주어도 꼭 각자 하나씩....

사이가 좋으면 둘이 합쳐서 놀다 사이가 벌어지면 각자 의 권리를 내세우면 철저히 권리 보호해준다....

 

더 중요한건 아이들 생각에 부모가 누구를 편해 한다는 생각이 들면

형제간 불화의 원인 제공이 되기 때문에 하루종일 아이들과 같이 있는 엄마인 나는

누구의 편도 들지않는 중립의 평등...........

참. 힘든 인내이며 많은 것을 깊게 넓게 생각해서 말하고 행동에 옮겨야한다 ...(자식 시집 살이다...ㅎㅎㅎㅎ)

 

그리고  

저녁 8시쯤이면 모든일과 제쳐 두고 두녀석을 양쪽에 끼고 잠들때 까지 책을 읽어 준다. 

하루에 두시간 이상은 읽어 주었다.

시간이 가면 스스로 읽을 책을 선택한다 .

똑같은 동화책 하루저녁에 15번 넘개 읽으라고 할때도 있다.

큰아이 6개월부터 작은 아이 초등학교 입학 할때 까지......

 

이 시간을 거치면서 두 녀석의 마음속에 

어린시절 항상 어머니가 책을 읽어 주셨다는 모습이 각인되어

한 평생 존경하는 어머니로 자리 했다................  

 

인지가 발달하면 아이들이 아무리 어려도 옹알이 대화 시절부터 둘만의 문제를 둘이서 해결.

항상 부모는 아이가 아무리 어려도 철저하게 독립된 인격체로.......

둘만의 문제 스스로 둘이서 해결할때 까지 인내한다.

 

그리고 문제 발생되면 감정적이기 보다는 

아이 각자 입장에서 의견을 충분히 듣고. 깊은 생각를 거친후 아이와 대화로 ......... 

세상에 제일 마음대로 안 되는게 자식이다. 

 

밖에서 듣는 두녀석 정답게 웃으며 떠드는 소리가 내게는 그냥 얻어진게 아니다......

그러면서 나도 여자 자매가 있었으면 살아가는 세월이 조금은 덜 외롭지 않았을까 하는 욕심으로......... 

 

지금은 내아이를 아는 학모님이 애들 교육 어떻게 시키길래 저렇게 점잖냐고 물으면 

조용히 웃고 만다.... 무얼 말 할수 있는가? 

 

단 하나는 말할수 있다.

교육은 눈에 안 보이는 교육과 눈에 보이는 교육 두가지가 있다.  

이건 나의 주관이다.

 

전자의 교육은 어린시절 어머니 만이 시킬수있는 교육이며.

눈에 보이지않는 교육이며.평생의 모든 의식구조를 결정해주는 교육이다. 

후자의 교육은 초등입학과 동시에 사회구성원이 되면서 스스로 찾아다니며 받는 교육이다. 

 

그중 가장 중요한 어린시절 어머니인 내가 얼마나 직무유기하지 않고 성실했는가를 묻는다면 

나는 어머니로써 정말로 최선를 다했고 성실했다고 자부한다 ~~~~~~~~~ 

 

 

 

 

출처 : 엔돌핀이 있는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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