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고기를 사러 갔다 .
" 미역국 끓일려구여? "
" 네 "
" 물 끓여서 고기 넣고 미역 넣어서 끓이면 국물이 더 시원해요. 한번 해봐요 ?"
늦은 밤 아침에 먹을 국을 끓였다
물을 끓였다.
그 다음 고기를 넣었다.
끓는 국에 미역을 넣을려고 주방에 왔는데 뚜껑을 여는 순간
'ㅋㅋㅋㅋ 맑은 국물에 소고기 국인가 ㅋㅋㅋㅋ 고추가루를 듬북 퍼 넣었다....'
" 제현아 ㅋㅋㅋㅋ 엄마 사고 쳤당 어쩌냐 ?
" 왜요 "
녀석이 주방으로 쫏아 왔다
" 미역국 끓일려구 하는데 고추가루를 넣었는데 너무 늦어 고기 더 사다 소고기국도 끓일수 없고 어쩌냐 ?
녀석이 국자를 들고 끓는국에 고추가루가 중앙에 모인 것을 대충 퍼 내더니 하는 말 ~~~~~~~
" 엄마 그냥 먹어요 .배속에 들어가면 다 똑 같아요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추가루 목욕한 미역국 먹어 봤씨유~~~~~~~~~~~~
출처 : 엔돌핀이 있는마을
글쓴이 : 행복 뚜엣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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