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요 가사

[스크랩] 창부타령

행복 뚜엣 2010. 5. 28. 17:39

    후렴/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1. 만학천봉 층암절벽 머리숙여 굽어보니 구만장천 걸린 폭포 은하수를 기울인 듯 비류직하 삼천 척은

    예를 두고 이름인가 해금강 총석정에 죽장 놓고 앉아보니 창파에 나는 백구 쌍거쌍래 한가롭다.
   *얼씨구 절씨구 지화자 좋네 아니 놀지 못하리라

 

         아~ 아니 놀진 못하리라

2. 공도라니 백발이요 면치 못할건 죽엄 이로다 천황지황 인황시며 실로 황제가 복회씨라 성덕이 없어

    봉해시며 말 잘하는 소진 장의도 육국 제왕을 다 달랬으나 염라대왕은 못 달래어 한번 죽엄을

   못 면하시고 그러하신 영웅이야 죽어 사정이라도 잊건만은 우리초로 인생이야 한번 가면은 영절이라

   *얼씨구나 좋구나 지화자 좋네 인생백년이 꿈이로다

 

3. 젊어 청춘 고운 그때 엊그젠 줄만 알았더니 오날보니 늙었구나 검던머리 희어지고

    곱던얼굴 추악하여 무주객의 그네들은 원수야 원수가 아니라 백발이 모두다 원수로다

    세월아 가지 말어라 아까운 청춘이 다 늙는다

   *얼씨구 절씨구 지화자 좋네 아니 놀지 못하리라

 

4. 호호탕탕 너른 물에 큰 돛을 치켜달고 한가한 뱃노래에 어기여차 노를 저어 원포귀범 돌아 올제

    선창머리 모두 나와 손흔들며 맞아주니 사공들의 뱃노래가 어찌 아니 좋을소냐

    *얼씨구 절씨구 지화자 좋네 아니 놀지 못하리라

 

5. 우연히 길을 갈 적에 이상한 새가 울음을 운다. 무슨 새가 울랴마는 적벽화전이 비운이라

    하야구구 진터를 보고 설리 통곡하는 모양 사람에 인정치고는 차마 어찌 볼 수가 있으랴.

    일후에 남되고 보면 후회막급 있으리로다 

   *얼씨구 절씨구 지화자 좋네 아니 놀지 못하리라

 

6. 만리창공은 하운이 흩어지고 무상 십이봉은 월색도 유정 터라 

    임이라면 다 다정하며 이별이라고 다 슬소냐 이별마자 지은 맹세를 태산 같이 믿었더니

    태산이 허망히 무너질즐은 어느 가인이 알아 줄거나

   *얼씨구나 좋구나 지화자 좋네 아니 놀지 못하리라

 

7. 꿈아 무정한 꿈아 날과 무슨 원수길래 오는 임을 보냈느냐

   가는 임을 붙들어 두고  잠든 나를 깨워주지 지금쯤은 잠을 잤느냐

    앉았느냐 누웠느냐 부르다 못해 지쳤구나

    *얼씨구 절씨구 지화자 좋네 아니 놀지 못하리라

 

8.사랑 사랑 사랑이라니 사랑이 란 것이 무엇이냐
   알다가도 모를 사랑 밉다가도 속는 사랑 오목조목 알뜰사랑
   왈칵달칵 싸움사랑 무월 삼경 깊은 사랑 공산 야월
달 밝은데 이별한 님 그린 사랑

   이내 간장 다 녹이고 지긋지긋이 애탠 사랑

   남의 정만 뺏어가고 줄줄 모르는 얄민 사랑 이사랑 저사랑 다 버리고

    아무도 몰래 호젓이 만나 소곤소곤 은근사랑
   *얼씨구나 좋구나 내사랑이지 사랑사랑 참 사랑아

 

9. 추강월색 달 밝은 밤에 멋 없는 이내 몸이 어둠 침침 빈방 안에 외로이도 홀로 누워

    밤 적적 야심토록 침불안석 잠 못 자고 몸부림에 시달리어 꼬꾜닭은 울었구나

    오날도 뜬눈으로 새벽 맞이를 하였구나


10.간밤 꿈에 기러기 보고  오늘 아침 오동 위에 까치 앉아 짖었으니

     반가운 편지 올까 그리던 님이 올까  기다리고 바랬더니 일락서산

     해는 지고 출문망이 몇 번인가 언제나 유정 님 만나 

     화류동산 춘풍리에 이별 없이 살아 볼까

    *얼씨구 절씨구 절씨구 지화자자 좋네 인생 백년이 꿈이로다

 

11.한송이 떨어진 꽃이 낙화가 진다고 서러워마라

    한번 피었다 지는줄은 나도 번연히 알것만은

     모진 손으로 꺾어다가 씨들기전에 내버리니

    버림도 쓰라리거든 무심코 발고가니 긴들아니 슬플소냐

    숙명적인 운명이라면 너무도 아파서 못살겠네

   *얼씨구나 좋구나 지화자 좋네 아니 놀지는 못하리라

 

12.창문을 닫혀도 숨어드는 달빛  마음을 달래도 파고드는 사랑

    사랑이 달빛이냐 달빛이 사랑이냐  텅 비인 내 가슴 속엔

    사랑만 가득이 쌓였구나 사랑 사랑하니 사랑이란게 무엇이냐

    보일듯이 아니보이고 잡힐 듯 하다가 놓쳤으니

    나 혼자만 고민하는게 이것이 사랑의 근본이냐

출처 : 경기민요 김점순 팬클럽
글쓴이 : 김점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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