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요

[스크랩] 창부타령-고금성(전주대사습장원)

행복 뚜엣 2010. 5. 31. 20:39

                   창부타령

 

첨부파일 창부타령-고금성.mp3

                                        창  고금성

               (전주대사습놀이민요장원)


아니 아니노지는 못하리라

 

추강월색 달밝은 밤에

벗없는 이내 몸이 어둠침침 빈방안에

외로이도 홀로누워

밤은적적 야심토록 침불안석에 잠못자고

몸부림에 시달리어 꼭끼오 닭은 울었구나

오늘도 뜬눈으로 새벽맞이를 하였구나

얼씨구나 절씨구나 지화자자 좋네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아하- 덩덩덩 덩덩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간밤 꿈에 기러기보고

오늘아침 오동위에

까치 앉아 짖었으니

반가운 편지 올까  그리던 님이 올까

기다리고 바랬더니 일락서산에 해는지고

출문망이 몇 번인가

언제나 유정임 만나

화류동산 춘풍리에

이별없이도 살아볼까

얼씨구 절씨구 절씨구

지화자자 좋네

아니노지는 못하리라


아니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창문을 닫아도 서며드는 달빛

마음을 달래도 파고드는 사랑

사랑이 달빛이냐 달빛이 사랑이냐

텅빈 내 가슴속엔

사랑만 가득히 쌓여 있고

사랑-- 사랑 사랑이 라니

사랑이란것이 그 무엇인가

보일듯이 아니 보이고

잡힐 듯 허다가 놓쳤으니

나혼자 만이 고민하는게

이것이 사랑의 근본인가

 

얼씨구 절씨구 절씨구

지화자자 좋네

아니노지는 못하리라

출처 : 평택문화회
글쓴이 : 아곡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