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요 가사

[스크랩] (경기민요)창부타령1

행복 뚜엣 2011. 2. 28. 01:39

       창부타령

   (* 아니~ 놀지는 못하리라)          

1. 만학천봉 층암절벽 머리숙여 굽어보니 구만장천 걸린 폭포 은하수를

   기울인 듯 비류직하 삼천척은 예를 두고 이름인가 해금강 총석정에 죽장놓고

   앉아보니 창파에 나는 백구 쌍거쌍래 한가롭다

   (* 얼씨구 절씨구 지화자 좋네 아이 놀지 못하리라)

 

2. 공도라니 백발이요 면치 못할건 죽엄 이로다 천황지황 인황시대 실로 황제가

   복희씨라 성덕이 없어 붕해시며 말 잘하는 소진 장의도 육구 제왕을 다 달랬

   으나 염라대왕은 못 달래어 한번 죽엄을 못 면하시구 그러하신 영웅이야

   죽어 사정이라도 잊건만은 우리초로 인생이야 한번 가면은 영절이라

   (* 얼씨구나 좋구나 지화자 좋네 인생백년이 꿈이로다)

 

3. 젊어 청춘 고운 그때 엊그젠 줄만 알았더니 오날보니 늙었구나 검던머리

    희어지고 곱던얼굴 추악하여 무주객의 그네들은 원수야 원수가 아니라

    백발이 모두다 원수로다   세월아 가지 말아라 아까운 청춘이 다 늙는다

    (* 얼씨구 절씨구 지화자 좋네 아니 놀지 못하리라)

 

4. 호호탕탕 너른 물에 큰 돛을 치켜달고 한가한 뱃노래에 어기여차

    노를 저어 원포귀범 돌아 올제 선창머리 모두 나와 손흔들며 맞아주니

    사공들의 뱃노래가 어찌아니 좋을소냐

    (* 얼씨구 절씨구 지화자 좋네 아니 놀지 못하리라)

 

5. 우연히 길을 갈 적에 이상한 새가 울음을 운다  무슨새가울랴마는 적벽화전이

    비운이라 하야구구 진터를보고 설리 통곡하는 모양 사람에 인정치고는 차마

    어찌 볼 수가 있으랴  일후에 남되고 보면 후회막급 있으리로다

     (* 얼씨구 절씨구 지화자 좋네 아니 놀지 못하리라)

 

6. 만리창공은 하운이 흩어지고 무상 십이봉은 월색도 유정 터라 

   염이라면 다 다정하며 이별이라고 다 쓸소냐 이별마자 지은 맹세를 태산

   같이 믿었더니 태산이 허망히 무너질줄은 어느 가인이 알아 줄거나

    (* 얼씨구나 좋구나 지화자 좋네 아니 놀지는 못하리라)

 

출처 : 단군의신화
글쓴이 : 단군의 신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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