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제 1회 대한민국동부민요전국경창대회 성황 이뤄 |
백두대간의 소리, 전국대회로 위상 떨치다 |
2010년 12월 13일 [GBN 경북방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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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경주시 황룡동 한티버든에 위치한 대한민국동부민요보존회 연수원에서 제 1회 동부민요전국경창대회가 출전자, 지역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펼쳐졌다.
함월산, 토함산을 병풍처럼 두른 연수원 특설무대는 까지밥과 바위, 나무를 타는 청설모까지 소품이 된 자연무대로 모두의 찬사를 받았다.
대한민국동부민요보존회(회장 박수관)가 주최하고 동부민요보존회연수원과 GBN경북방송(대표 황명강)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잊혀져가는 동부민요를 찾아 학문적으로 정립하고, 그 소리를 세상에 알리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온 박수관 명창에 의해 이뤄졌다.
10시에 열린 행사 개회식은 대한민국동부민요보존회 박수관 회장의 개회선언에 이어 전국 명창대회를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내빈을 대표해 경주시 최양식 시장의 축사가 있었으며 이어서 대구예술대학교 김정길 총장이 축사를 했다. 또한 심사위원장 김판철선생은 축사를 겸한 자세한 대회개요 설명으로 출전자들의 불안한 마음을 진정시켰다.
전남, 경기, 경남, 경북, 강원, 부산, 울산 등 전국에서 출전한 100여 명이 넘는 소리꾼들은 9시부터 순번 추첨을 통해 경연에 임했다.
학생부, 신인부, 일반부, 명창부 까지 본선을 포함해 5시간 동안 경연이 계속됐으나 출전자는 물론 관람객, 외국인관광객까지 어깨를 덩실거리며 놀음판으로 승화된 멋진 행사였다고 참석자들은 입을 모았다.
심사는 대학교수 및 국악계의 권위자들로 (사)한국전통예술진흥회 김판철 이사장, 전경북대학교예술대학장 구윤국 교수, 대구예술대학교 최상균 교수가 맡았으며 ‘직접스승 및 8촌 이내 친인척 심사회피제도’를 시행해 공정성을 기했다.
심사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지정고수인 김문홍 대구시립국악단 수석의 장단에 맞춰 박강희, 선미숙, 박추자명창 들의 ‘배 뛰워라’ 단가, 심청가, 흥타령 등의 소리와 양태순 한국무용가의 살풀이춤이 멍석 깔린 특설무대를 빛냈다.
특히 마지막 순서로 박수관 명창이 정선아리랑, 어랑타령, 치야칭칭나네를 불러 대회장은 감동과 흥분으로 출렁였다.
한편 몇 개의 가마솥에 하루 종일 떡국을 끓이고, 백설기와 숭늉차로 훈훈한 인심을 나누는 광경을 본 한 참석자는 “동부민요를 통해 잊혀져가는 우리민족의 놀이문화와 인정이 되살아나는 듯해서 수상은 못했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돌아간다.”는 말을 남겼다.
대상은 대한민국동부민요보존회 회장상으로 명창부에서 나왔다. 산청군에서 출전해 '물레타령'을 부른 대상은 김주영씨가 소리를 하고 함께 출전한 4명이 직접 목화로 물레를 잣는 광경을 연출했다. "농요를 예술로 승화시킨 점과 탁월한 동부민요의 소리를 나타내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심사위원들이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각 부분별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명창부
대상-대한민국동부민요보존회 회장 (대한민국동부민요전국경창대회 대회장상) 1명 이윤순외 4명(류효정, 김옥희, 하만연, 김주영)
경상북도의회 의장상 1명 김정옥
대술예술대학교 총장상 1명 한미선외 4명(이명숙, 김명자, 황미숙, 이연희)
경주시장상 1명 김주영
GBN경북방송 사장상 3명 김덕희,이상우,김영자
향부숙상 2명 김명자, 최연아
*일반부
대상 대한민국동부민요보존회 회장상 1명 김정흔
경상북도의회 의장상 1명 김정수
대구에술대학교 총장상 1명 곽경숙
경주시장상 1명 김동숙 외1명(김순남)
GBN경북방송 사장상 2명 류재희, 이정이 외 3명(박경진, 김미화, 허성남)
*신인부
금상-경주시장상 1명 울산광역시 노인복지관(19명)
은상 -경주예총회장상 1명 송점순
동상-대구광역시 서구문화원장상 1명 박도숙외 3명(박성자, 김양업, 정혜란)
장려상- GBN경북방송 사장상 3명 이연희, 신경자, 하숙자
장려상-향부숙 숙장상 2명 박도숙, 김민경
*학생부초등부 금상-경상북도 교육감상 1명 신민서
은상-경주시장상 1명 김란이
동상-대구광역시 서구문화원장상 1명 안세아
장려상- GBN경북방송 사장상 4명 조주현, 김나운, 구민서, 강준서
장려상-향부숙 숙장상 1명 김미소
*학생부중등
금상-경상북도 교육감상 1명 정유정
동상-대구광역시 서구문화원장상 1명 최은혜
장려상 GBN경주방송 사장상 1명 전현정
***특별상 - 지도자상 2명*** 박추자(경남 산청, 진주) 김영자(울산)
(지도자상을 수상한 박추자, 김영자 선생은 많은 제자를 배출해 우리 소리를 널리 보급하는데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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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효 기자 elimegg@naver.com “열린 시각, 정직한 언론” - Copyrights ⓒGBN 경북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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