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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솥 닦는 두아들~~~~

행복 뚜엣 2009. 5. 5.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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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어린이날이 아니라 뚜엣 아파서리~~~~~

한달 다 되어어가는 독감 더 심해지더니

하루종일 어지럽고 혈압이 오르락 내리락.........

 

오후에 압력밥 솥에 까스렌지 불켜두고

어지러워 그 새를 못 참아서 잠깐 누웠는데~~~

 

집에 연가가 자욱하니......

놀라서 뛰쳐 나오니 큰아들이 쫓아 나와서 까스렌지 불끄고 나오는 길 .....

 

20년 가까이 쓰고있는 압력솥이....

이제것 식순이 해서 솥 이렇게 많이 태워보기는 처음.

솥 닦을 엄두도 못내고 물만 가득 부어서.......

 

방에 들어가서 또 잤다 .

저녁이 다 되었나~~~~~

큰아들 커피 한잔 끓여서 들고 들어와서는

 

" 어머니 저녁 드세요.

밥솥은 동생이랑 교대 교대로 모두 닦아 놓을 테니 식사하고 쉬세요. 상 차려 놓았어요."

엄마라고는 하도 부실하니 누워만 있어도 아픈줄 알고......

랑이도 애들도 아무도 안 건들고 서로 해결 다 한다.

 

사람이 한평생 사는데 건강하게 살면 좋은데 .......

그게 안 되네.

골골 팔십 이라던디~~~~~~~~~~~~~~~~~~~~

 

엄마는 솥 태우고.....ㅉㅉㅉㅉ

두 아들 지금 한 시간도 넘게 10분식 교대로 밥솥 열나게 닦고 있어서 ~~~~~~~~~~

 

 

 

 

 

출처 : 솥 닦는 두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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