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녀석이 저녁 먹고 누웠다 뭔가 심상치 않은..........
" 이 녀석아 아프면 빨리 말을 해야 약 이라도 사오지?"
" 어머니 감기 약은 먹으나 마나에요."
" 누가 시장 야채가게 가서 콩나물 사올래?"
큰녀석을 쳐다 봤더니 공주가 간다고 나선다.
저녁 9시 쯤 인데 공주 옷으로 무장을 하더니 콩나물 사러 간다.
" 오빠 나에 정성이 듬뿍들어 있는 약을 만들어 줄께 ?"
공주가 싱크대에서 콩나물 씻는다고 한다.
한참있다 주방에 갔더니 콩나물이 전쟁에 갔다 돌아온 병사들이다.........ㅎㅎㅎ
콩나물 물기를 빼서 냄비에 넣고 그 위에 꿀을 약간 부어서 뚜컹을 덮는다.
불은 재일 약한 불에다 서서히 가열한다.
그러면 콩나물에서 물이 빠져 나온다.
그렇게 달지도 않은 콩나물 물을 한컵 먹고 잠을 자고 나면 거짓말 같이
하루 밤이면 기침 뚝 목 아픈것도 가라 앉아 버린다
아침 저녁으로 먹는다 .
독감이 유행할때는 수시로 감기 예방 차원에서 아침 저녁으로 한번씩 아이들에게 먹인다.
값 싸고 사람 고생 안하는 감기약 으로는 최고다 ........
콩나물은 우황청심환 약 재료의 40%나 들어 간다는 사실을 사람들은 거의 모른다.
우리집 감기약은 꿀을 넣은 콩나물 액기스로
감기 걸렸을 때 함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