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내글모음

감기약 ~~~~~~~

행복 뚜엣 2010. 1. 9. 20:23
 

작은 녀석이 저녁 먹고 누웠다 뭔가 심상치 않은..........

" 이 녀석아 아프면 빨리 말을 해야 약 이라도 사오지?"

" 어머니 감기 약은 먹으나 마나에요."

 

" 누가 시장 야채가게 가서 콩나물 사올래?"

 

큰녀석을 쳐다 봤더니 공주가 간다고 나선다.

저녁 9시 쯤 인데 공주 옷으로 무장을 하더니 콩나물 사러 간다.

 

" 오빠 나에 정성이 듬뿍들어 있는 약을 만들어 줄께 ?"

공주가 싱크대에서 콩나물 씻는다고 한다.

 

한참있다 주방에 갔더니 콩나물이 전쟁에 갔다 돌아온 병사들이다.........ㅎㅎㅎ

 

콩나물 물기를 빼서 냄비에 넣고 그 위에 꿀을 약간 부어서 뚜컹을 덮는다.

불은 재일 약한 불에다 서서히 가열한다.

 

그러면 콩나물에서 물이 빠져 나온다.

그렇게  달지도 않은 콩나물 물을 한컵 먹고 잠을 자고 나면 거짓말 같이

하루 밤이면 기침 뚝 목 아픈것도 가라 앉아 버린다

아침 저녁으로 먹는다 .

 

독감이 유행할때는 수시로 감기 예방 차원에서 아침 저녁으로 한번씩 아이들에게 먹인다.

값 싸고 사람 고생 안하는 감기약 으로는 최고다 ........

 

콩나물은 우황청심환 약 재료의 40%나 들어 간다는 사실을 사람들은 거의 모른다.

우리집 감기약은 꿀을 넣은 콩나물 액기스로

감기 걸렸을 때 함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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