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당신 앞에 있습니다
늘 당신 옆에 있습니다
그렇지만 당신의 손을 잡고 싶을땐
당신의 등 뒤에서 홀로 울어야 합니다
가까이 곁에서 바라보면서
차마 아는 채 못하고
당신에게 말을 걸고 싶어도....
당신이 저를 이상히 생각 할까봐
아퍼도 당신의 주변에서
맴돌아야 합니다
앞에서 바라본 당신이 좋고
옆에서 지켜본 당신이 좋은데 그감정 숨기며....
뒤에서 뒷편에서 바라봐야 할 때에는
나도 모르게 자꾸 마음이 무겁고
슬퍼지기만 합니다
내 사랑이란 말
꼭 한번 당신께 하고 싶지만
그 말이 너무 너무 어려워
어깨넘어 등 뒤에서 수 없이 고개를 떨굽니다
홀로 하는 사랑이라
당신의 따뜻한 눈길을 받지 못하지만
사모하는 그 감정 삯일 수 없어
잠이 든 꿈속에서 당신을 만납니다
미워서 멀리 가라 할수 없고
좋아서 가까이 오라 할수 없기에....
미칠듯 당신을 좋아 하면서도
등 뒤에 숨어 심장을 쓸어 냅니다.
중년의 짝사랑
아픈 가슴을 도려내고 도려내도
내 안은 겉잡을 수 없이 검게 그을리나 봅니다
차라리 당신을 모르고 살았더라면
차라리 눈을 감고 살았더라면
빈 가슴은 없었겠지요
아퍼도 아퍼도 떠나라 말할 수 없는
님같은 남.... 남같은 님....
마주치는 그 순간이
바로 중년의 홀로 사랑 눈물입니다
글 - 작가미상
음악 - Sigue Sin Mi - Marco Antonio Solis
출처 : 엔돌핀이 있는 마을
글쓴이 : 큰느티나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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