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해전 직지사 큰스님 법문속에 .
부부는 전생의 왠수지간 .
부녀지간 ,모자지간 은 전생의 애인사이 .
부자지간, 모녀지간 은 전생의 친구사이 .
살면서 이 말이 정말 실감 날때가 많았다 .
동반자라 하면 다들 배우자를 먼저 떠 올릴것이다 ?.....
나의 동반자 는 내딸 9살 공주입니다 .....
이 길도 끝이 없는 길이다 .
요즘 나의 일과는 일어나 아이들 학교 등교하고 나면 학원갔다
도시락들고 높은산 꼭대기 노래부르러 간다.다섯시간 쯤
시간 없으면 동네뒷산 에서 세시간쯤.가끔 선생님이 동행해 주신다 .
목소리에 힘을 실어야 하기 때문에 거의 매일 일곱시간은 매미다 .
요즘 같으면 제비 줘도 못 키운당 시간 없어서 ....ㅎㅎㅎㅎ
오늘은 민요 선생님에게 노랫가락 기초 몇 단계를 거쳐 오늘 마지막 단계를 전수받았다.
이 나이에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이지만 오늘은 너무 스트레스다 .
맘대로 안 되니 그 스트레스로 머리에 김이 모락모락 날 지경이다 .
비도 내리고 막내 공주를 차에 태우고 비슬산 길따라 드라이브하다 .
유치곤장군 기념관에 차를 세웠다.
비슬산 중턱에 구름은 걸려있고 계곡 물소리에 비는 내리고
기념관 처마밑에 모녀가 서서 두어시간 노래를 불렀다.
너무 행복한 그림이지 않은가요 ?.....
아리랑을 가르쳐 주었더니 곧 잘 따라 부른다 .
요즘은 공주에게 한곡씩 가르쳐주면 좋아 한다 .
저녁내내 아리랑을 부르더니 내 옆에서 새근새근이다 .
나의 이 끝없는 길에 나의 동반자 내딸 공주.....
먼 훗날 .
같은 무대에 서서 경기민요 한자락 멋 드러지게 불러보고 싶은 소망이 있기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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