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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6월19일 출석부.동반자 ?....

행복 뚜엣 2008. 7. 6.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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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해전 직지사 큰스님 법문속에 .

 

부부는 전생의 왠수지간 .

부녀지간 ,모자지간 은 전생의 애인사이 .

부자지간, 모녀지간 은 전생의 친구사이 .

 

살면서 이 말이 정말 실감 날때가 많았다  .

동반자라 하면 다들 배우자를 먼저 떠 올릴것이다 ?.....

나의 동반자 는 내딸 9살 공주입니다 .....

 

이 길도 끝이 없는 길이다 .

요즘 나의 일과는 일어나 아이들 학교 등교하고 나면 학원갔다

도시락들고 높은산 꼭대기  노래부르러 간다.다섯시간 쯤

시간 없으면 동네뒷산 에서 세시간쯤.가끔 선생님이 동행해 주신다 .

목소리에 힘을 실어야 하기 때문에 거의 매일 일곱시간은 매미다 .

요즘 같으면 제비 줘도 못 키운당 시간 없어서 ....ㅎㅎㅎㅎ

 

오늘은 민요 선생님에게 노랫가락 기초 몇 단계를 거쳐 오늘 마지막 단계를 전수받았다.

이 나이에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이지만 오늘은 너무 스트레스다 .

맘대로 안 되니 그 스트레스로 머리에 김이 모락모락 날 지경이다 .

 

비도 내리고  막내 공주를 차에 태우고 비슬산 길따라 드라이브하다 .

유치곤장군 기념관에 차를 세웠다.

비슬산 중턱에 구름은 걸려있고 계곡 물소리에 비는 내리고

기념관 처마밑에 모녀가 서서 두어시간 노래를 불렀다.

너무 행복한 그림이지 않은가요 ?.....

 

아리랑을 가르쳐 주었더니 곧 잘 따라 부른다 .

요즘은 공주에게 한곡씩 가르쳐주면 좋아 한다 .

저녁내내 아리랑을 부르더니 내 옆에서 새근새근이다  .

 

나의 이 끝없는 길에 나의 동반자 내딸 공주.....

 

먼 훗날 .

같은 무대에 서서 경기민요 한자락 멋 드러지게 불러보고 싶은 소망이 있기에 ?.......

 

 

 

 

 

 

 

출처 : 엔돌핀이 있는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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