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 노인의 사랑고백 ?......
이쁜돼지님글의 댓글 안에 몽돌님과 정자바다님의댓글 읽다 생각이 나서 ?......
사랑에는 년식이 없다 ?.....
외가집 외조모님이 돌아가시고 얼마후 외가댁에 외조부님를 뵈러 갔다 ?......
" 외할아버지 이제 혼자 지내시기가 적적하시겠어요 ?"
외조부님 말씀이 없으셨다 .
먼 곳을 봐라보시고 계시더니 말씀을 하신다 .
"내가 너거 할머니를 얼마나 사랑하는데 이 세상을 다 준다고 해도
너거 할머니랑은 바꿀수가 없을 만큼 사랑하는데 ?...."
하시더니 내 앞에서 눈물을 하염없이 흘리고 계신다 .
그날 나는 무진장 충격을 먹었다 .
왜냐면
내가 어린시절을 외조모님 손에서 자랐고 공휴일과 방학이면 거의 외가집이 내집이었다 .
그때 그시절에 외조모님과 외조부님도 요즘 생각해보면 부부싸움을 가끔 하셨는데
그때 마다 일방적인 외조모님 보다 4살 아래이신 외조부님의 승리였다 .
그래서 자상한 외조부님은 아니라고 생각했었다 .
외조모님이 돌아가시기전 병석 3년을 외조부님이 손수 수발을 다 하셨었다.
그때는 외조부님이 너무나 자상한 남편이 되어계셨다
그때도 나는 내심 놀라면서도 늙으면 부부밖에 없다는 말을 실감했었다.
그리고 지금
한 인간이 한 인간과 더 블어 60년 금혼식까지하신 부부의 애는 ?......
인간의 힘으로 어쩔수없는 이별앞에 떠난 자와 남겨진 자의 슬픔을 보았었다.
너무나도 슬프고 애끓게 몸부림치던 외조부님을 가끔생각한다 .
사랑이 무엇이다 라고 누군가가 논 할때마다 ?......
사랑은
세월이 아무리 흘러도 변함없이 늘 항상 그 자리를 지켜 주는 것이다 ?.....
고운님들 그런 사랑한번 해보지 않으시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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