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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하게 본전생각 나는 날 ?......

행복 뚜엣 2008. 7. 6. 14:25

사람 노릇하기 힘들다는 생각보다 .

오늘은 처음 무지하게 본전 생각이 나는 날이다 .....

몸빼님 딸래미 땜시 본전 생각이 났지만 ?

난 딸래미 입장인데 본전 생각이 이게 뭐람 ........

 

랑이랑 어머님산소 풀뽑으로 갔다 .

오늘은 풀이 별로 없을것 같아 아이들도 안 데려갔더니 ......  

둘이서 땡빛에 앉아서 뽑아도 뽑아도 끝이없다

오늘은 모자도 안 가져와서 ....

얼굴 다 타는데 .......잉 잉 잉 ....

랑이는 자기 엄마 산소라지만.  

난 이게 뭐람 ?.....

 

하루 공주에 평생 파출부라 던가 ?

아들 안겨 줘서 자손 대이어줘 .

심심할까 봐서 공주 안겨줘.

파출부에 출장 현지처에.

어머님 모셔줘.

 

산소 써줘 끝인가 했더니

허구헌날 심심하면 땡빛에 쭈구리고 앉아서 풀뽑으로 와야해.

어머님것 10원도 안 썼는디 아들 대리고 사는 죄로 .... 

거울 들여다 보니 벌써 중년이지 ......

 

옆에있는 랑이 까치눈하고 째래보니 그것도 별수 없고

아이구 내 팔짜야 ........ㅋㅋㅋㅋㅋ

결혼할때 엄마 아빠말 들을걸   ㅎㅎㅎㅎ  

오늘은 진짜 땡빛에 앉아서 풀뽑으니 본전 생각이 난다 .

 

이 글읽는 여자분들은 한번쯤 이런 생각 안 해보는가요 .?.....

 

2008.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