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공주 바쁘게 학교앞에 내려주었다.
아침 9시면 안동송현동에 도착해야한다 .
그래야 12시까지 학원갈수있기 때문에
요즘 안동까정 침 맞으로 매일 출근이다..
에라 모르것당 180은 땡겼더니.
아침부터 중앙고속은 미친사람이 나 말고도 더러더러~~~~ㅎㅎ
이 길은 수백번도 더 다녔을 것이다. 도로공사 수입에 일년이면 족히 백단위는 저금한다..........
침 맞으면서 달력을 보니 ~~~~~~
오늘이 결혼 기념일이네 ....
세월에 별의미 없이 퇴색되어 버린 날짜인가..
학원 마치고 집에 5시는 넘어서 집에 왔다.
랑이 전화 해서리 ~~~~~~~~~~~
" 아저씨! 결혼기념일 축하합니다. "
"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아저씨 기가 막히는지 웃는다.
" 아저씨! 꽃 다발을 보내 줄라요 .몸으로 때울라요."
" 알았써. 몸으로 때울께 가진게 몸 뚱아리 밖에 없으니 "
" 그람 당장 내려 오실라요."
" 그건 만나지면 몸으로 때우고 오늘은 마음으로 때울께 ?....... ㅎㅎㅎㅎ"
" 아저씨 결혼 물으자. ㅎㅎㅎㅎㅎㅎ "
" 알써 오늘 아저씨 할께......... 아니 선배님이 어떻습니까 ? 후배님 ? "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
"알써 ....내일부터 아는척 하지 말자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선배님 ."
" 아저씨! 결혼기념일 축하합니다. 한오백년 행복하이소 난 후배님입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랑이 방금 전화 와서리~~~
" 뭐! 하냐 ?"
" 아니 결혼 기념일날. 꽃 다발도 없고. 몸으로 때우는 사람도 없고.
마음으로 때우는 사람도 없고 저녁에 놀러 갈란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
" 마음로 때운다면서 사랑해 말 안 해요 ?..."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당신 부터 해라 .
ㅋㅋㅋㅋㅋ 알써 .. 사랑해 이뻐 죽겠다 ....ㅋㅋㅋㅋㅋㅋㅋ"
" 응.알써.... 이쁜 마누라 두고 죽지는 말어.ㅎㅎㅎㅎㅎㅎㅎ ... "
"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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