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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방랑의 자유...

행복 뚜엣 2009. 11. 2.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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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늦게 횡하니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불현듯.

떠나고 싶을 때 아무 걸림없이 떠날수 있는 것도 행복이다.

떠날때 걱정도 미련도 모두 내려두고 횡하니 떠나 버린다.

 

지금 한밤중 갓바위를 갈까.한 밤중의 산속의 어둠을 밟을까.

아님 지금 의성 고운사로 갈까. 고운사 메주방의 잠결에 들리는 적막소리를 들으러 갈까.

아님 김천 직지사 새벽 기도를 갈까.이른 새벽 마음을 가지런히 하고 도량에 앉아 있을까.

 

그리고 중암에 올라가서 황악산의 해뜨는 모습을 감상.

직지사 대웅전에서 바라보는 경내의 가을이 지금 쯤 무척 아름다운 절경 일텐데

 

마음이 온통 직지사 경내에 머물러 있다.

마음이 온통 적막소리에 머물러 있다.

깊은 산속의 어둠을 밟고서 여명이 동트기를 기다릴까?

 

 

 

 

현실을 벗어 버리면 자유라고 하는가 ?

출처 : 엔돌핀이 있는마을
글쓴이 : 행복 뚜엣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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