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아리랑
(후렴) 아리 아리랑 쓰리 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1. 날좀보소 날좀조소 날좀보소, 동지섣달 꽃본듯이 날좀보소,
(후렴) 아리 아리랑 쓰리 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2. 영남루 명성을 찾어가니, 아랑의 애화가 전해있네
(후렴)
3. 저건너 대숲은 의의한데, 아랑의 설은넋이 애달프다.
(후렴)
4. 남천강 굽이처서 영남루를 감돌고, 벽공에 걸린달은 아랑각을 비추네.
(후렴)
5. 송림속에 우는새 처량도하다, 아랑의 원혼을 네설워 우느냐.
(후렴)
6. 촉석루 아래의 남강물은, 논개의 충혼이 어려있네.
(후렴)
7. 영남루 비친달빛 교교한데, 남천강 말없이 흘러만 간다.
(후렴)
8. 아랑의 굳은절개 죽음으로 씼엇고, 고결한 높은지조 천추에 빛난다.
(후렴)
9. 밀양의 아랑각은 아랑넋을 위로코, 진주의 의암은 논개충절 빛내네.
(휴렴)
10. 팔각정인 영남루 웅장한 모습, 반공에 우뚝서 기관을 자랑.
(후렴)
11. 송운대사 비각을 구경하고, 경치좋은 표충사 들러나 갈까.
(후렴)
12. 영남루 남천강 아랑각은, 영남의 명승인 밀양의 자랑.
(후렴)
13. 달밤에 홀로일어 영남루에 오르니, 어디서 부는퉁소 내마음을 설래네.
(후렴)
14. 아랑의 착한마음 구천이 살피사, 피맻힌 원한이 풀리었네.
(후렴)
15. 파란만장 임진왜란 풍진을 혜치던, 송운대사 유적을 보고나 갈까.
(후렴)
16. 풍광이 명미한 영남루에, 피로한 심신을 풀어볼까.
(후렴)
17. 유유히 흐러는 남천강 물에, 일엽선 뛰우고 즐겨볼까.
(후렴)
18. 무심한 저달에 구름이잠겨, 우울한 심사를돋우어 주네.
(후렴)
19. 갸날픈 아랑의 고운자태, 죽어도 방혼이 남아있네.
(후렴)
20. 정절을 위하여 던진목숨, 후세에 그 이름 빛나도다.
(후렴)
21. 남천강 기슭에 조는백로야, 네무슨 소회있어 저대토록 섰느냐.
(후렴)
22. 월색이 조요한 남천강에, 아랑넋 달래며 성유나 할까.
(후렴)
23. 대숲이 우거진 영남루에, 백화가 난만히 피어있네.
(후렴)
24. 청천에 울고가는 저기럭아, 아랑소식 전하려 네 급히가느냐.
(후렴)
25. 바람에 나부끼는 갈대꽃들, 외로운 심경을 산란케하네.
(후렴)
26. 아랑의 억울함을 호소코자, 사또앞에 나타나면 놀라서 죽네.
(후렴)
27. 남산골 샌님이 자원하여, 아랑의 원한을 풀어 주었네.
(후렴)
28. 아랑의 충절을 추모하여 아랑각에, 춘추로 재향을 받드네.
(후렴)
29. 황성낙일 찬바람에 쓸쓸한 심정, 남천강 물갗이 흘려나 볼까.
(후렴)
30. 백화가 우거진 남천강 언덕에, 벌나비 쌍쌍히 날아를 난다.
(후렴)
31. 채색으로 단청된 아랑각은 아랑의 유혼이 깃들어있네.
(후렴)
32.정든님이 오셨는데 인사를 못해 행주치마 입에물고 입만 방긋
(후렴).
33.유유히 흐르는 남천강 물은 아랑의 방혼이 어리었네.
(후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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