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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그때 그 시절 ~~~~~

행복 뚜엣 2008. 11. 25.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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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어느날 아침 조회시 담임(고 정호상 선생)이 "자! 오늘 채변 내는 날이지! 반장은 똥 다 거둬라!!!" 하고는 교실을 나가셨다

우리반 대다수는   "아! 깜빡했다!!!!  ×됐다!  우짜노"   법석을 떨었다......

그때 기욱이가 분연히 일어나  "야들아!  나 지금 똥푸러 간다. 필요한 넘들 줄서라!!!!!"

우리는 우당탕탕 기욱이 앞에 달려 나갔다

아마 족히 20명은 넘을 듯 했다

기욱이는 봉투당 100원씩 받고 거사를 치루러 화장실로 내려갔다

긴 시간을 걸렸다(20개나 만들려면................)

인고의 시간 끝에 기욱이가 손에 가득 뎡봉투를 들고 교실로 돌아왔다  

친구들은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와!!!!! 나이스!!!!! 오기욱 파이팅"

기욱이의 얼굴은 힘든 작업의 고통(?)과 승리의 기쁨이 섞인듯 붉게 상기되어 있었다

우리는 궁금했다  "야!  기욱아! 니껄로 다 되더나?"

기욱이는 말했다 "좀 모자라서 밑에 다른거 좀 섞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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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욱이 덕분에 우리는 정호상 선생의 불방망이를 피할수 있었다

 근데,

 치사하게도 그 뎡값을 떼먹은 넘들이 발생했다.

 그날부터 기욱이는 쉬는 시간만 되면 채권회수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똥값 내놔라 이 시키들아 어디 띵가묵을게 없어서 똥값을 띵가묵노? 이 치사한 시키들아!!!!"

 기욱이의 처절한 똥값 추심은 한동안 계속되어야 했다

 기욱이는 이런 저주도 내렸다

 "이 시키들아! 내가 회충걸리면 너거들도 다 회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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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데 결국 지금까지 똥값 안낸 넘들이 있다나(여러넘들인데 그중에 정ㅇㅇ 밖에 기억안난다)

 

 

 

 

 

동문 카페에서 펌 ~~~~~~~~

 

 

 

 

 

 

출처 : 그때 그 시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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