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기분 좋은 쪽지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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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어제 넘 돌아 댕겨버린 탓인지 삭신이 쑤셔서리......

집에 퍼져서 컴에 종일 ~~~~~~~~~~~

 

반가운 사람이 올만에 창에 보인다.

쪽지 하나

' ㅇ님 더운데 잘있나요?..'

 

답장이 왔다.

' 으미 기분 좋은 거~~~~

그나저나 배시시 미소를 머금게 해주시는 뚜엣님의 글을 보며.....................

하루를 열어가는 재미로 생활하는데~~~~

 

이리 글(쪽지)을 주시다니~~~

 

땡볕의 한낮과 서늘한 조석으로 인하여

감기에 노출되기 쉬운 나날인데 우째 지내시는지요?

저야 뚜엣님의 글을 읽으며 배시시 미소짓는 재미에 푸욱 절어 지내는 데요....

다 님의 덕분입니다.

 

뚜엣님 일전에 (지난 주, 지지난주) 대구를 경유하여 포항에 갈일이 있어

참으로 많이도 님을 떠올리게 했었지요. 특히 지난 주에는 말이지요.....

이사 문제는 어떻게 결정되었는지요????'

 

컴 이라는 무궁무진한 바다를 항해하면서....

현실적으로 지금은 모든 사람들이 카페라는 곳을 통해

새로운 인연의 만남이 이루어지는 시대를 살아간다.

 

특히나 나 같이 사람을 만나기를 목적으로 하는 모임을 싫어하는 사람에게 있어서

컴은 많은 것을 자유로이 공유 할수 있어서 좋다............

가끔은 마음 상하는 일도 있지만

가끔은 좋은 사람들도 많이 만난다....

 

얼굴을 마주하고 대화 하는것 보다

글로 주고 받는 대화로써의 의사 전달의 힘은 

말 보다는 글이 더 빨리 모든 감정까지 전달 하며

많은 생각을 할수 있는 여운을 남기는것 같아서 좋다...........

 

얼굴이 보이지 않는 공간이기는 하지만

글 속에서 그 사람의 인격를 읽을수 있다.

 

무궁무진한 컴 속에서 모습은 들어 내지 않지만

보이지 않는 자기의 모습을 그려 가는것 만큼

 

이 공간 속에서 최소한의 기본 예의를 갖추어 

아름다운 각자의 모습을 그려 가는게 좋을것 같다.

 

앞으로는 이름 보다 닉을  더 많이 쓰고 사람들이 기억하지 않을까요?.......

 

 

출처 : 기분 좋은 쪽지하나 ~~~~~~~

글쓴이 : 행복 뚜엣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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