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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친구의 기준 이란 ?~~~~~~~~~~

행복 뚜엣 2009. 7. 3.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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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비 내리는 밤 ......

밤 바다 드라이브나 갈까?. 하고 오랜만에 특별한 친구에게 전화를 했다.

" 나 야. 뭐 해 ?.... "

" 현이가.... 왠 일이야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자지러 진다) "

" 옷 입어. 대리러 갈께 20분 후에 집 앞에 나와. 밤 바다 드라이브 가자.?"

 

세상에는 배운친구. 교양있는 척 하는친구. 고상한 척 하는친구. 있는 척 하는친구...................

사람이 사람을 만나면 그 사람에 따라 가는 마음이 모두 다르다.

 

이 친구는 나와는 다른 세계의 성장과정을 거친 사람이다.

소위 사람들이 색 안경끼고 보는 세계...

그럼에도 기가 막히는건 ~~~~~~~~~

나 보고 불쌍타고 한다.나만 생각하면 가슴이 답답하다나.세상 정말 재미없이 산다 ................. 지미럴이다... ㅋㅋㅋ

" 나는 세상에 재미있는거 다 하고. 하고 싶은데로 다 하고 사는데. 

너는 하고 싶어도 체면 때문에 못하고.남의 시선 먼저 인식 해야하고.

집에 들어 앉아서 밖에도 안 나가.그렇다고 신랑이 자주오냐.너 같이 세상 재미없이 사는 사람 처음 봤다." 

 

관사를 벗어나 집에 두문불출하고 있을 때 옆집에 이사를 와서 잠깐 살다 이사를 갔다 .

친정어머니와 아들 하나를 대리고 살고있었다.

한달 쯤되어서 얼굴를 익히고 나니 본인의 성장과정과 지금의 직업. 생활모습 

화끈하게 털어 놓는데 나 로써는 깜작 놀랐다.......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면서 하는 말이 나는 너 신랑 없는줄 알았다.........ㅋㅋㅋㅋㅋㅋㅋ

(가끔 주말에 애들 대리고 내가 랑이한테 갔다왔다. 울랑 자기 일이 바빠서 집에 2년정도 안 왔으니..... ) 

 

살아가는 모습이 천차 만별이지만 .

그런 세계에서 일하면서 친정엄마 모시고 아들 하나 양육하면서 살아가는 모습은 

천사가 따로 없었다.............. 

마음과 성격은 얼마나 순수한지 좋으면 좋은걸로 마음 그대로 얼굴표정에 담는다. 

소위 내 주위의 대학물 먹은 내 친구들과 많은 것을 비교했었다.

배우면 배운 만큼 교양이라는 포장지로 자신들를 포장하기 바쁜 우리와는 다른 세계 사람이었다. 

 

나이가 동갑이라 이 친구의 생활모습를 보면서 나도 많은것을 반성하고

생각하고 생각을 바꾸고 지금 내게 주어진 환경를 감사하게 생각하고.............. 

이 친구는 포장되지 않은 순수한 그 대로를 너무나 솔찍하게 보여주는 사람이라서 나는 좋아한다.... 

 

가끔 서로 안부전화 내지는 대화를 필요로하면 연락한다. 

전화를 하면 목소리에서 부터 반가워. 보고싶어하고. 만나고 싶어서. 좋은걸 넘어서 자지러지는 사람이다.

 

사람들은 가끔 전화를 하면 좋아서 자지러지는 친구가 세상에 몇 이나 있을까?......... ㅎㅎㅎㅎㅎ

 

 

    

출처 : 친구의 기준 이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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