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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주절 주절이~~~~

행복 뚜엣 2009. 10. 4.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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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 사람들 이랑 저녁 먹으면서 폭탄주로 퍼 부었다.

피곤해서 저녁에 푹 잠이나 자볼 심산으로......

 

사람 사이 란?........

가끔 남이 부모형제 보다 좋을 때가 있다.

 

" 현아야  근이(울랑) 집에 된장 없지 된장 몇 수져 싸라 "

" 왜요 "

" 저녁에 근이 된장 끓여 줘라. "

 

어제 당진 절에서 점심먹고 용인 랑이집 올라 갈려구 짐을 실었다.

츄렁크에 과일 한박스 떡 한박스 스님 농사 지으신 야채 한박스 기타로 츄렁크 가득이다.

스님 비닐에 무엇인가 담아서 한 봉지 건넨다 .

 

" 이거 가져다 저녁에 근이 된장 끓여 먹여라 약이다."

용인 도착해서 봉지 열어보니

수세미 어린것 하나. 풋 고추 몇 개. 파 다듬어서 한 묶음 이 들어 있다.

 

된장 끓여서 절에서 가져온 절밥이랑 나물이랑 비벼서.........

 

술도 쪼까 되고 저녁은 선선하고 많이 베풀어도 행뚜 인덕이 없어서리

마음 아픈 사연도 뒤지게 많은데.뒤 돌아서면 울 일도 무지 많은데.....

 

인간들 한테 바라는 맘도. 기대 하는 맘도.그리워 하는 맘 없어도

가끔은 본 마음으로 주는 사람도 있더라구요......... 

 

어제 고속도로 휴게소 3군데를 걸쳐서 차 쳐박아 놓고 차에서 잤더니 한 밤이....  

오늘은 일찍 쳐박혀서 자야지 주절이 그만하고~~~~~~~

가끔은 술이 좋은건 현실을 잊어 버릴수가 있어서 좋다.

 

뼈 저리게 아픈 인간의 배신도. 아픈 사연도. 힘든것도. 괴로운것도.

죽음보다 힘든 외로움도. 그냥 잠깐 망각할수 있어서 좋다.

 

 

 

 

 

출처 : 주절 주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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