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은 공주를 대리고 피아노대회 갔었다.
이제는 제법 피아노 치는 솜씨도 자태도 피아니스트처럼 많이 성숙해졌다.
학원의 오빠가 디카로 동영상을 찍어서 학원블러그에 올려놓은걸
내 블러그로 펌해 오면서 지난 몇년동안 공주가 피아노대회에 나갔던
동영상를 보고 또본다.
많이도 컷다는 생각을 한다.
울랑은 애들이 크는지 안 크는지 아는가 모르겠다.
눈 뜨면 회사 한밤에 집으로 시계추다.
공주에게 물어 보았다.
" 공주 아빠가 집에 오셔서 좋으냐?"
" 응! 잘 모르겠어요 아빠가 있을 때나 없을때난 별 차이가 없는거 같아서요."
" 하긴 한집에 살아도 얼굴을 못 보니...... ㅋㅋㅋㅋ"
울랑은 무엇을 위해서 저렇게 책만 쓰나 모르겠다.
본인은 열심히 사는데 누가 알아준다고.
가끔 난 화가 난다.
가정적으로 힘 들게만 만들면서.........
애들이 크는지 안 크는지도 모른다.
본인은 몸이 아픈데도 병원 갈 시간도 없다는 사람이다.
오늘은 병원가보라고 이야기는 했는데 갔는지 안 갔는지.....
아마도 병원은 안 가고 아침부터 밤11시 까지 책상에 앉아서
직원식당에 밥먹으로 가는것과 화장실 가는것 빼고는 앉아서 책쓰고 있을것이다.
정말 무엇을 위해서 사는 사람일까?
라는 생각이 든다.
남는게 뭐가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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