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천명(知天命)의 나이에 졸업후 처음 가본 초등학교.....
총동문체육대회 전날 친구들 전야제 약속장소에 가기전에
학교를 한번 둘러보며 천천히 운동장을 한 바뀌 걸어 보았다.
그 시절 눈이 많이 내리면 학교운동장을 대각선으로 눈길을 내어 놓았다.
그 길을 따라 학교운동장을 걸어 등교하면 키가 작아서 일까.
길 양옆으로 쌓아둔 눈이 내키를 넘었었다.
나무밑에서 고무줄 놀이 할때 마다 머슴에들 고무줄 짤라서 도망 가버리고.....ㅋㅋㅋ
공기놀이 하면 머슴에들 발로 공기 모두 흩어버리고 도망 가버리던 시절......ㅋㅋㅋ
건물은 옛 모습이 아닌데
학교건물 뒤 산은 옛날 모습 그대로 우두커니 그 자리에 서 있고
운동장 한쪽 끝에 남아있는
고목이 되어 서있는 나무 몇 그루만
그 동안 흔른 세월를 말해주고 있다.
출처 : 8.15태백사모
글쓴이 : 이승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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