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출장 파출부의 한 나절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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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3시 쯤 도착 짐 들고 랑이집 올라오니

랑이 술이 떡이 되서리 ...............  꿈나라.

에이 ~~~~~~~~~~~~~ 기다리려 주려니 꿈꾸는 내가 멍청한거지 ................c

 

팔 땡겨서 베고 머리통으로 심술나서 꽉 눌러서 베고 눈감았다 뜨니 아침

둘이서 연수원 산책하면서 텃밭에 풀 몇개 뽑아 주고 .

 

랑이 차로 출근 시켜주고 컴하며 빨래 하면서 청소하다 냉장고에 막걸리 발견 ~~~~~~~~ ㅋㅋㅋㅋㅋㅋ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날소냐!.......... ㅋㅋㅋㅋㅋㅋ

 

션하니 한잔 묵으며 쉬네요.

여긴 산 밑이라 시원한 바람이 솔솔~~~~~~~~~~~

 

저번에 왔다 가면서 널어둔 빨래가 베란다에 달랑달랑 바람에 나부 끼고 있네~~~~~~~~~~ 크 크 크.....

탈색이 되어서 엉망진창 인데 다행히 와이셔츠는 걷으라고 신신 당부 햇더니 .....

작은 방에 옷 걸이 채로 눕혀 놓고 급한것만 다림질해서 입었고 ...

 

방에 이불은 저번에 청소하고 펴둔 채로 그 대로 몸만 들어갔다 나왔다..................  크 크 크

거실 이고 방이고 먼지는 그대로 재떨이는 꽁초 한 가득......

냉장고의 반찬은 그 대로 손도 안 대고 밥은 사먹고 있고........

 

세탁소 옷 보낼려고 전화 했더니

랑이 더 죽여주는 소리 ...............ㅋㅋㅋㅋㅋ

 

당신 귀찮은데 와이셔츠 다림질 안 한것 까정 몽땅 보내라나.....

마눌 생각하는 건지 아닌지...............ㅋㅋㅋ

 

하긴 나도 귀찮아서

잠바랑 양복 와이셔츠 까정 몽땅 보내 버리고 막걸리 마신다...............  ㅋㅋㅋ

 

예전 같으면 돈 아까와서 죽으라고 혼자 빨래에 다림질 했는데

나도 늙어 가나 보다 ~~~~~~~~~~~~~~~~~~~~~~~ ㅋㅋㅋㅋㅋ

 

이래도 한세상 저래도 한세상 인데 아둥 바둥 살았는데도 요 모양 이고...........

주말 부부의 기러기 남편 사는 모양새가 ~~~~~~~~~~~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막걸리 한잔 묵으면 나오는 노래라고는 ............

 

노자 젊어서 놀아 늙거어 지면은 못노나니

화무는 십일홍이요 달도 차면은 기우는데

인생은 일장춘몽에 아니 놀고 무엇하리.......

 

 

 

 

 

 

출처 : 엔돌핀이 있는마을

글쓴이 : 행복 뚜엣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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