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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내고향 비금도

행복 뚜엣 2011. 6. 3. 05:32

전남 신안군 비금도는 목포항에서 54km 거리에 자리한 섬.

면적은 48km 이고 3900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해발 255m의 선왕산에 등산로가 나 있고, 산행은 주로 면사무소에서 차로 10분 거리인 상암마을에서 시작한다. 상암-그림산정상(해발226m)-죽치우실재-선왕산 정상-하누넘해수욕장 5.4km에 길이 나있다. 종주하면 약 3시간 걸리며, 중간 중간 마을로 내려오는 길이 있다.

 

상암에서 10분을 채 오르지 않아도 전망이 좋아 고개를 돌리는 일이 잦아진다. 멀리 푸른바다와 아랫부분은 해무에 가린 초록빛 섬, 어촌마을이 눈에 들어온다. 여기에 바둑판 같은 염전과 모를 심은 시기가 늦고 이름에 따라 연둣빛이 짙고 옅은 논들, 검은색의 갯벌이 합쳐지면서 다른 섬들과는 또 다른 비금도만의 절경을 연출한다. 산등성이에 난 길을 더다 보면 모밍 절로 낮춰질 만큼 아찔한 곳이 적지 않다. 벼랑을 철제 계단으로 오르는 곳도 있다. 또 소나무 등이 듬성듬성 있는데다 숲이 매우 빈약해 머리 위로 꽂히는 뙤약볕을 감수해야 한다

 

출발 후 40여분이면 바위로 이뤄진 그림산 정상에 당도한다. 다도해 파노라마를 감상한 뒤 내려가는 길은 우실재와 산마루가 말안장처럼 잘록하게 들어간 안부를 넘으면 선왕산의 주능선. 비금도 서쪽 해안 절경 등을 구경하며 40분정도 걸으면 선왕산의 정상에 이른다. 정상은 사방이 열려 있고, 맑은 날은 목포 유달산과 흑산도, 우이도까지 보인다.

정상에서의낙조 감상이 선왕산 등반의 최고 매력이라는데 보태어 서산마을에서 하느넘 넘어가는 길에서 바라보는 낙조도 일품이다. 굳이 산행이 힘든 사람들은 그렇게 감상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하산은 드라마'봄의 왈츠'에서 소개되어 유명해진 하트모양의 하누넘 해수욕장으로가는 길을 택하는 게 좋다. 비금도는 우리나라 최대 천일염 생산지이고, 이웃 도초도와 길이 937m다리로 연결되어 있다. 해수욕장은 백사장이 인접한 명사십리와 합쳐 4km에 이르는 원평이 유명하다. 마을 버스와 택시가 있지만 섬 이곳저곳을 둘러보고 특산물인 천일염이나 제철 해산물을 사가지고 오려면 차를 가지고 들어가는 게 낫다

 

여행정보... 목포 여객선 터미널에서 쾌속선을 타면 50분 걸린다. 출발 오전 7시50분과 오후 1시20분, 2시. 비금도에서 목포로 나오는 배시간은 오전 10시 40분과 11시50분, 오후 5시 20분. 요금 1만 4750원. 남해고속 페리 (061-244-9915)차량은 승객과 차를 함께 싣는 차도선을 이용해야 하며 2시간 남짓. 소요된다. 출발시간은 오전 7시 10시 오후4시 요금은 사람6300원 차량27000원 이다. 또 북항에서는 비금농협과 도초농협이 하루2회씩 왕복 운항하는 철부선이 있으나 화물차량 우선인 점을 유의해야 한다. 목포 북항에서 각가 오전 7시와 11시20분에 출항한다. 비금농협철부선(061-244-5251, 도초농협철부선 061-243-7916)

 

참고로 비금 선착장은 두군데다

목포에서 가까운 선착장이 가산선착장이고 도초도와 연결되어있는 선착장은 수대항이다

섬 모양이 날아가는 새와 같다하여  붙여진 이름이고 쾌속선은 가산항을 거치지 않고 일반선과 농협 철부선만 서는 곳이다.

비금하느넘 하트모양.JPG비금중학교.JPG비금 떡메산 전경.JPG해당화 핀 원평해수...

 

 

출처 : 날마다 좋은날
글쓴이 : 날마다 좋은날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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