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상을 차렸다.
상에 앉은 랑이 성깔을 부린다.
반찬투정 하는걸 처음 봤다 . 깜짝 놀랐다 .
랑이 주문 메뉴가 아닌 고기대신 생선이 올라와 앉아 있다고
순간 아이들이 내 눈치를 본다 .
아무일도 없다는듯이 표정관리 까지 해버렸다 .........
그 다음은 랑이가 내 눈지를 살핀다......
울랑이 몸무게 80넘는다 .허리 38 이다 .....ㅋㅋㅋㅋ
난 랑이 조강지처다 .
첩이라면야 우선 달콤한대로 해주고 하루종일 찰싹 붙어 앉아서
비유만 맞추어 주겠지 .......ㅎㅎㅎㅎ
내일 세벽 양평까정 일주일 교육가야 되는데 ....... 뭐 ~~ 참지 ?.....
교육 끝나고 다음 주말에 함 보자면서 ~~~~~ 꼬 추 장 담 았 다 ~~~~
세벽에 아무일도 없다는듯 가방 모두 챙겨서 차에 써비스로 커피랑 물까정 .....
랑이 마눌 눈치만 본다.
" 서방님 잘 다녀오세요 ?.... "
90도 깍듯이 절까정 해 주었다 .
" 갔다 올께 "
씩 웃으며 빰 한번 꼬집어 주고는 가버린다 .
ㅋㅋㅋㅋㅋㅋㅋ 때로는
난 가끔 랑이에게 침묵으로 벌 세우면서 반성할 시간을 준다 .
랑이가 고맙다 .
랑이 있어서 오늘도 낮에 산에 노래하러 갈수 있어서 ...........
출처 : 바가지 긁기 ?.....
글쓴이 : 행복 뚜엣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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