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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청주(淸州)한씨 문중 어른에게 한 약속~~~~~

행복 뚜엣 2011. 11. 23.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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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나는 이 집안에 들어와서 한 평생을 살고 떠나면서

남겨놓을 것이 무엇인가 란 생각을 해 본다.

 

때가 되면 떠나야 할 사람은 떠나야 한다. 

내가 몸 담은 이 집안 이 가문에 들어와서 살았으니

누구나 때가 되면 반드시 떠나야 이 집안의 조상님 자리에 들어 간다.

 

몇 해전 나의 두 아들을 나란히 앉혀놓고 남기는 말이 있었다.

 

" 두 아드님 지금 부터 어머니가 하는 말을 잘 기억해 두어야 됩니다.

너의 할머니의 묘지는 어머니가 할머니 임종 전부터 더울때나 추울때나

후대 너희들을 위해서 한결 같은 마음으로 갓바위가서 기도를 해서

부처님 인연으로 내 집안에 인연이 되었다는 사실을 너희들도 잘 알고 있으라 생각한다.

 

할머니의 산소가 앉은 곳은 영천의 구룡산에서 혈이 흘러 나와서 고향의 경산시 남곡의 용산에 혈이 맺혀있다.

영천의 구룡산은 아홉마리의 새끼 용이며 할머니의 산소가 들어 간 곳의 경산시의 용산은 어미 용의 머리 앞이다.

 

어미용 머리앞 말 타는 형국의 길지 명당으로 손좌건향(巽坐乾向)으로 입향되어 있으며

산소가 들어 앉은 산이 멀리서 보면 커다란 왕릉처럼 생겼다하여 이런 산을 능지라한다.

좌우에 청룡과 백호가 감싸안아 있으며. 바로 앞에 산은 후대에 발복을 하는 산이며

멀리 떨어져서 병풍처럼 둥글게 둘러 쳐져있는 두지 모양의 둥근산들은 후대 자손들의 재물들이다 

그 뒤로 멀리 높은산 길게 쭉 뻗은 능선 뒤로 자그마한 산이 그림자 처럼 보이는 곳이

사람이 말을 탄 형상을 하고 있다고 해서 말 타는 형국이라고 한다.

 

산소의 좌향이 손좌건향(巽坐乾向)은 산의 혈을 따라 말탄 형상의 산을 똑 바로 보고 좌향을 잡았으니

후대에 아들과 딸들 모두 골고루 복을 받아 갈것이다.

묘를 쓴지 만3년 전에 상석과 망두석은 모두 했으며 산소에 손 봐야 할 일은 모두 봐 두었으니

후일에 너희들은 어떠한 일이 있어도 산소에는 손을 대면 안 된다.

 

돈은 개 같이 벌어서 정승같이 써라는 말있다.

이 말은 돈은 써야 될 곳과 안 써야 될 곳을 잘 가려서 써야 된다는 말이란다.

 

그래서 돈 이란 있다고 해서 쓸수있는 돈이 있고 없어도 꼭 써야 될 돈이 있단다. 

그 이유는 조상의 묘지는 묘를 쓴지 만 3년이 지나서 산소에 손을 대면 자손이 피해를 보기 때문에 

산소에 손 볼일이 있으면 만 3년 전에 모두 손를 보아야 된다.

 

조상 잘 모시고 형편이 풀려서 조상 산소에 손보고 나면 많은 자손중에 누가 걸려도 걸려서 

패가 망신을 하기 때문에 절대로 산소는 만3년 전에 돈 써야 될 일이 있으면 써야되며.

그 이후는 돈이 아무리 많아도 절대로 손 대면 안 된다.

 

어머니 말 명심해라.

그러니 너희들의 부모인 아버지와 어머니가 세상을 하직하고 난 후라도 너희 둘이서 상의해서 

부모님의 산소를 썻거든 반드시 만 3년 전에 손 봐야 될 일은 둘이서 상의해서 모두 손 보고

그 이후에는 절대로 부모님 산소에 손 대지 말아라.

 

할머니 산소의 상석 돌은 제일 좋은 돌 충청도 보은의 청석돌을 썼으며 

후대에 묘사를 지낼 것을 생각해서 돌의 싸이즈는 제일 큰 싸이즈로 해 두었다.

후대에 집안이 번창하면 묘지 아래에 제실를 지어라.

그 때가 되면 나로 부터 후대의 가문도 명문으로 들어 갈것이다.

 

너희들의 본관 창녕조씨(昌寧曺氏)가문의 자손이란 걸 명심하고 

항상 어떠한 일이 있어도 뿌리가 흔들리면 안 된다.

그리고 너희들의 외가는 여주이씨(驪州李氏)문중의 외손이란 것도 잊으면 안 된다.

 

공든 탑은 절대로 무너지는 법이 없다 란 말이 있다. 

사람 한평생에  힘들고 어려운 산수갑산 모두 겪으면서 살아가는게 사람의 한 평생이란다.

 

내가 너희들의 어머니가 된 인연으로 남겨 줄수있는 것은

평생을 내 신앙에 따라 기도한 공든 탑을 남겨 줄 것이니

힘들때 마다 어머니가 항상 기도한 공든 탑을 물려 주셨다는 것을 생각하고

창녕조씨(昌寧曺氏)문중의 자손이며 여주이씨(驪州李氏)문중의 외손답게

한 평생을 반듯하게 살아주면 좋겠다.

 

할머니의 묘지는 어머니가 터를 봐서 산에 일도 어머니 혼자서 모두 했지만 등기도 어머니 앞으로 되어있다.

너의 아버지는 모른다. 할머니의 아들인 아버지 앞으로 등기를 하지 않은 이유는

후일 집안에 문중 땅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종손이 되는 큰집 사촌형님에게

너의 아버지가 등기를 넘겨 줄거 같아서......... 

 

명당은 등기만 되어 있어도 사업해도 부도가 나지 않는다고 하는 땅이란다.

제사는 큰집에서 모실것이고 내가 있는 동안에는 산소관리도 자식인 아버지와어머니가 할것이다

후일 이 땅의 등기는 너희 둘 앞으로 해 줄테니 큰집 상관하지 말고

산소의 관리는 너희 형제가 하고 형편이 좋아지고 바쁘면 그 때는 돈으로 해결하면 되지만

 

아무리 바빠도 일년에 한 두번은 너희 두형제 나란히 마음 합쳐서 조상님 돌아보고 명당의 기 받아가거라. 

아마도 그렇게 되면 후대에 묘사도 작은집인 우리 집 쪽에서 지내야 될것이다.

그래서 문중에 묘답으로 내려갈 땅을 내가 있을때 준비 해 줄려고 하는 마음은 쓰는데

여의치 않으면 후대에 집안이 번창하면 조상님 묘사 지내면 된다. 

 

그리고 너희들이 살아가는 동안 청주()한씨 문중의 사람을 만나거든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며 예를 갖추어라. 

오늘 어머니가 하는 말을 잘 기억해 두었다가 너희들의 아들에게도 꼭 전해라. 

 

살아서는 그 분(명당을 주신 어른)이 계시는 동안은 내가 그 분 집안에 예를 모두 갖출것이다.

그리고 후대에 이 집안에 재벌이 나오지 말란 법이 없으니 가문이 번창하거든

청주()한씨 문중에 감사의 표시를 해라.

그리고 청주()한씨 문중에 항상 예를 다 하라는 말를 남긴다.

그렇게 해야 하는 연유는 어머니가 설명 할테니 잘 기억해 두어라.

 

할머니가 살아서 재산은 큰아버지에게 모두 드리고 형평이 여의치 않아 큰집에 못 계시고

차남인 우리집에 계시다 세상을 뜨면서 마지막으로 고향으로 돌아가는 소원을

아들이 아닌 며느리인 나 에게 부탁을 했었다.

 

그러면서 시골에 땅하나 없는데 이 일을 해결해 줄 사람은 아들이 아닌 너(작은 며느리)밖에 없다.

너(작은 며느리인 나)를 믿는다고 했다.

그래서 할머니의 마지막 소원를 들어드릴 테니

세상 하직하고 나면 아무런 미련없이 다음 생의 인연따라 가시라고 했다

그리고 3가지를 약속 해 주라고 했다.

 

첫째는 집안에 조상님이 돌아봐주지 않는 후손은 있를수가 없기 때문에

            너희들 3남매의 평탄한 앞날을 돌보아 주라고 했다

둘째는 당신의 아들 너희 아버지를 부탁했고

세째는 내가 이 집안에 와서 경제적으로 고생하는 게 더는 싫으니

           이 집에 내가 사는 날 까지 돈으로 인한 고생은 이제 시키지 말라고 했으며

           할머니 처럼 육신 건사도 못 하면서 오래 살아서 자식를 절대로 욕 보이고 싶지 않으니

           내 나이가 75세가 되면 대리러 오라는 약속을했다

할머니와 어머니 사이에 약속은 어머니가 지켰으므로

앞으로 할머니가 이 집의 조상님이 되어서 나 와의 약속을 잘 지켜 주시리라 믿는다.

 

그래서 시골 고향의 산은 모두 어머니가 터를 찾아서 밟았다.

그러던 중 인연으로 시골의 명당 두개를 보았다.

하나는 후대에 문관이 배출될 곳과 또 하나는 후대에 무관이 배출될 곳'

두군데 중에 지금의 할머니 묘지는 후대에 무관이 배출될 이 곳이 마음에 들었다.

 

사람의 힘으로는 할수가 없는게 명당의 인연이며 삼대 적선을 해야 얻어지는게 명당의 인연 이란다.

그때 터를 봐 주시는 사람이 어머니에게 남기는 말이....

" 주인도 모르는 남의 땅 명당을 밟아 보는 인연도 큰 인연이니 내가 해줄수있는 것은 여기까지 입니다.

인연이란 때에 따라서 만들면 만들어지는게 인연입니다. 그러니 이제 부터 작은 자부님이 인연을 만드세요."

란 말에 어머니는 무슨 뜻 인지를 깨달았다.

 

사람은 할수있을때 해야 하는 일이 있단다.

그 시간이 지나면 할수가 없기 때문에.........

그때 부터 내 두 아들과 후대를 위해서 한 마음으로 갓바위를 올랐다.

더울때나 추울때나 오직 한마음으로............

그 것은 너희들이 어머니를 지켜보았으니 잘 알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찾을려고 해도 찾을 수가 없던 땅의 주인 할아버지를

너의 할머니 세상뜨시고 다음 날 땅 주인 어른 찾아 뵙고 승락을 받았다.

 

명당의 땅 주시는 할아버지 왈.....  

" 내 땅의 제일가는 명당.......명당은 임자가 따로 있다.

아무리 내 땅이지만 인연의 임자는 따로있는 법이다.......

새댁아 ?...... 

저 땅의 명당은 새댁이랑 인연이 있으니
새댁이 정성이 놀라워서 내 땅의 명당 새댁이 준다.......
여기다 어른모시고 자손대대로 복받고 부귀영화 모두 누리고 잘 살아라! " 는 말씀을 하셨다.

 

명당의 터를 주시는 어른이 청주()한씨 문중의 사람이란다.

그리고 그 어른 두분이 절에 많이 다니시는 분이었단다.

그래서 부처님 인연으로 만났다고 생각을 한단다.

 

사람의 욕심으로는 자기 땅의 대 명당을 명당인줄 알면서 내어 준다는 것은 아무나 할수가 없는 일이란다.

그래서 너희들에게 후대에 가문이 번창하거든 청주()한씨 문중에 감사의 표시를 하라는 말과 

청주()한씨 문중에 예를 다 하라고 하는 말을 남기는 것이다.

누구에게든 은혜로 받은것에 보은을 하는 심성을지니는 사람이 되라는 말이다.

 

그때 할머니 터를 받아 올때 어머니가 청주()한씨 문중의

그 어른이 계시는 동안은 은혜를 잊지 않겠다는 약속을 했다 

이 약속은 내가 살아가는 동안은 예를 다해서 지켜야 된다.

 

그래서 명절 전 날 너희 들을 대리고 그 어른집에 문안을 가는 거란다.

한번 약속은 영원한 약속이기 때문에 반드시 지켜야 된다.

 

공든 탑은 절대로 무너지는 법이 없다는 말은.

내가 가지고 있는 신앙에 지극 정성으로 기도를 하면

사람의 힘으로는 안 되는 일도 이루어질수 있는 인연을 만나

사람의 마음도 돌려 놓는 다는 것을 깨달았다.

항상 기도하는 마음으로 평생을 성실하게 살아야 된다."

 

 

 

 

 

 

출처 : 엔돌핀이 있는 마을
글쓴이 : 행복 뚜엣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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