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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파행 (白居易) 序 文

행복 뚜엣 2011. 5. 21. 23:03

비파행 (白居易 772~846)

 

中唐시대의 시인으로

字는 樂天  호는  香山居士   諡號는  文

중국 하남성  신정현 사람으로 29세에 진사에 급제하여 한림학사 등 관직을

두루 거쳤으나  812년 武元衡(무원형)의 암살사건에 직언하다가  조정의

미움을 사서  江州司馬로  좌천되었다.

 

거이는 총 3,840편의 글을 지었으며 1편의 시를 지어도 노파에게 물어 어려운곳은

고칠 정도로 서민적이였으며  이태백,두보,한퇴지 등과 나란히 하는 문장가로

 53세에 비파행을 지었다.   846년 8월 75세로 생을 마쳤다. 

 

                               序  文

 

元和九年  予左遷九江郡司馬  明年秋  送客浦口  聞舟中夜彈琵琶者 

 

聽其音  錚錚然有京都聲  問其人  本長安倡女  嘗學琵琶於穆,曹二善才 

 

年長色衰  委身爲買人婦  遂命酒使快彈數曲  曲罷憫然 

 

自敍少小時歡樂事 今漂淪憔悴  轉徙於江湖間  予出官二年   然自安 

 

感斯人言  是夕始覺有遷謫意  因爲長句歌以贈之  凡六百一十六言 

 

命曰 琵琶行.

 

(번역)

원화9년  나는 구강군사마로 좌천되였다. 

이듬해 가을  분포강에서 손님을 보내려는데  밤에 배안에서 비파소리가 들리어 

자세히 들어보니 울리는 소리가 보통솜씨가 아닌것 같아서  그 여인에게 물어보니 

<저는 본래 장안에서  노래하는 여자로  어릴 때  목,조 두 스승에게 비파를

배웠으나  이젠 나이 들어  상인에게 팔리는 몸이 되였다>고 하였다

 

술자리에 권하여 몇곡을 타고 난 뒤  번민스러워하며  스스로 젊을 때의 즐거웠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이젠 초췌한 모습으로  강호간을 떠돌아 다닌다고 하였다

 

나도 이곳에 온지2년... 그럭저럭 편하게 지났는데  이 여인의 말을 듣고 보니 

내가 귀양살이를 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이 여인을 위하여 긴 노래를  지어

주기로 했다    무릇 육백십육언으로  명명하여 비파행이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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