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글 모음

아침 햇살.

행복 뚜엣 2012. 2. 8. 09:26

오늘은 아침 햇살이 비쳐지기 무섭게

유리에 끼인 살얼음들이 소리없이 녹아 내린다.

 

세월도 소리없이 흘러가는 많은 날들중에 오늘 하루......

작은 아이는 오늘 졸업식이라고 일찍일어나서 부산을 떤다.

 

검은색 와이셔츠에 진한 쥐색 양복를 걸쳐 입더니 넥타이를 못 매서

거울 앞에서 만지작거리고 있는 모습이........

 

뒤에서 하는 모양새를 쳐다 보고 있자니

언제 저렇게 많이 컷을까?

 

세월이 그냥 막 뛰어 넘어 버린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아침이다.

작은 아이에게 넥타이 메는 기본를 가르쳐주며 넥타이를 메어 주었다.

 

작년의 오늘도 큰아이 졸업식에 넥타이를 메어 주던 기억이........ ㅋㅋㅋ

 

큰아이가 어학연수갔다가 양복을 한벌 선물로 받으면서

본인은 양복있어서 동생 옷 싸이즈로 신청해서 받았다는 양복........

 

둘은 저렇게도 사이가 좋은 모습이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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