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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 퇴근,.

행복 뚜엣 2012. 4. 25. 22:09

오늘은 비가 부슬부슬 내린다.

퇴근시간이 되어간다.

랑이에게 오늘은 일찍 퇴근시간에 모시러 간다고 일찍 퇴근 한번 해 보라고 했다.

 

집에 오며서

" 당신 구치소 근무하면서 오늘 처음으로 정시에 퇴근하는 거죠?......ㅋㅋㅋ"

" 응. 매일 술마시고 아님 책 쓴다고....."

" 직원들이 안 놀라요?"

" 안 그래도 직원들이 오늘 왠일로 일찍 퇴근하냐고 놀라던데.... ㅋㅋㅋ"

 

퇴근길에 슈퍼에 들려서 저녁 반찬 장까지 손수봐서....

랑이 저녁에 요리하느라 정신없다.

" 공주 몇일전에 공주가 해주는 요리 아빠가 먹었으니 오늘은 아빠가 공주를 위해서 요리를.....ㅋㅋㅋ"

" 아빠! 요리하시는 모습이 너무 행복해 보여요. 우리 저녁먹고 산책가요."

 

사람에게는 욕심은 끝이 없다지만....

고민중에 돈 걱정이 제일 행복한 걱정이란 말이 맞는 맞는 말인거같다.

여기다 풍요까지 바란다면 그건 너무 과한 욕심일거란 생각를.........

 

                             1012.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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