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누구나 자기만의 향기를 지닌다.
등교한 작은 아이방에 들어갔더니
남아있는 화장품 향기가 참 좋다는 생각을 했다.
저 번주에 강남 백화점근무하는 친구에게 들렸더니
행사때 사은품으로 쓰고 남은거라고 창고에 대리고 가더니 ...
" 야! 많이 줘?.....ㅋㅋㅋ"
"ㅋㅋㅋ 야 ! 남은게 이게 다야! 하여간...ㅋㅋㅋ"
남성 화장품 두 세트를 주길래 살림군 행뚜 챙겨왔다.
이제 지천명(知天命)을 바라보는 아지메가 되어서 그런가?
먹고는 못 와도 들고는 온다....... 물건
들고는 못 와도 먹고는 온다 ......... 이스리................ ㅋㅋㅋ
사람의 기억속에 가장 오랫동안 남는 것은?
후각의 향기라고 한다....
사랑하는 사람이나 존경하던 사람이 쓰던 향수,머리샴프의 향,화장품의 향.......
그 사람만이 풍기는 독특한 향기는
아주 오랫동안 남아서 .....................
어떤 감각보다도 후각의 향기로 그 사람을 기억하게 한다........
중년이라는 세월을 달리고 있는 우리 나이에는 어떤 향기 보다도
그 사람의 삶에서 스며나오는 향기가 더 소중하지 않을까?
남은 세월의 삶......
아름다운 황혼의 향기로 가득한 삶이기를.........................
출처 : 엔돌핀이 있는 마을
글쓴이 : 행복 뚜엣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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