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8시쯤 갓바위 계단을 내려오는 길....
저 아래 할머니 한분에게서 눈이 딱 멈추었다.
세상에~~~~~~~~~~
갓바위를 많이 다니지만
이렇게 연세 높으신 분은 처음본다.
허리는 90도 보다도 더 굽어서 머리가 땅에 닿으실려고 하는데
머리는 하얀 백발에 모자를 쓰시고 지팡이를 짚고 한계단 한계단 올라오신다.
족히 연세가 90은 넘어 보이신다.
그냥 서서 할머니만 쳐다 봤다.
젊은 우리도 다리 아파서 죽겠다고 하는 갓바위를
어제도 왔다 가셨다고 한다.
저 할머니 자손들은 참 복받고 살겠다는 생각이 든다.
저 연세에 자손들 때문이 아니면 이 길을 이렇게 오르실까?
나도 저 연세가 되어도 이길을 오르기를 희망하지만
난 저 할머니 연세까지는 이 세상에 소풍와 있고 싶지가 않은데..................... ㅋㅋㅋ
출처 : 엔돌핀이 있는 마을
글쓴이 : 행복 뚜엣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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