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종일 팔공산 산사에 있었다.
아침부터 공주가 절에 올라가자고 하길래
그 길로 올라가서 하루종일 보내고 이제 막 내려왔다.
비가 내리는 산사
그림같이 조용하고 좋지만
저녁에 집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싫어도 내려와야하는...........
울랑 이시간에 저녁을 드신다.
" 당신 요즘 나물로 매일 밥비벼서 드시는 모습이 좋아 보이는데 당신은 어때요?"
" ........................"
" 육해공군 없이 초원으로만 차려줘서 대답 안 하세요?.......ㅎㅎㅎ"
고기 없이 울랑 좋아하는 나물 반찬만 종류별로 해서 내장고 가득 채워 놓았다.
사람은 맛이 없어도 집에 밥 먹는게 가장 행복하고 든든하지 않은가.
2012.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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