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 책 표지 예쁜것 있는가 구경하고
인쇄골목에 책 인쇄때문에 이 볼일 저 볼일 다 보고 저녁이 다 되어서 집 앞에 도착.
닭발에 막걸리 한 병을 마시며 공주는 저녁 시켜주었다.
세상에서 제일 좋은 술이
혼자 마시는 술인거 같다.
말 거는 사람없어서 좋고...
분위기 깨는 사람없어서 좋고.....
생각할수있어서 좋고.....
어슬렁 어슬렁 걸어오면서.....
" 엄마! 오늘은 슬픈일이 있어요."
" 아니."
" 웃으세요. 그럼 오래오래 산데요."
" 너무 오래는 살고싶지 않은데 "
" 21c는 백살까지 산데요."
" 그렇게 오래 살면 오빠들 힘들어."
" 그래도 난 백살까지 살거야. 엄마도 그때 까지 같이 살어요."
" 오빠! 죽일 일 있냐?..... ㅋㅋㅋㅋ"
" 그래도 아주 오랫동안 있다가 슬픔을 보고싶어요.ㅜ.ㅠ"
울공주 마음이 모두 담긴 말인가 싶다.~~~~~~~~~~~~
출처 : 엔돌핀이 있는 마을
글쓴이 : 행복 뚜엣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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