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뚜엣

오늘은 비가 부슬부슬 내린다. 퇴근시간이 되어간다. 랑이에게 오늘은 일찍 퇴근시간에 모시러 간다고 일찍 퇴근 한번 해 보라고 했다. 집에 오며서 " 당신 구치소 근무하면서 오늘 처음으로 정시에 퇴근하는 거죠?......ㅋㅋㅋ" " 응. 매일 술마시고 아님 책 쓴다고....." " 직원들이 안 놀라..

어제 의정부 보충부대에 대려다 주고 왔다. 전날 버스편으로 혼자 보낼려고 했더니 랑이 연가 내어서 큰아이 혼자라도 대려다 주고 온다고 한다. 아침에 같이 나서서....... 입소 시간이 되어가니 훈련소 입대 마당에서 공연이 있었다. 큰아이는 내 휴대폰에 자기 얼굴 사진을 열심히 찍어 ..

내일 입대하는 큰아이 귀가를 기다린다. 토요일 전주 친구에게 가서 놀다가 오늘 교수님에게 인사를 하고 온다는 녀석을...... 큰아이 도착하면 어머님 산소에나 빨리 다녀와서... 저녁에는 랑이 저녁 먹자고 하면서 작은 아이 일찍 오라고 하던데...... 아들 군에 가면 한달씩 울었다는 어..

계대 수업듣고 돌아왔더니 공주 다가와서 하는 말이 " 엄마! '안녕'이란 말은 쉬운데 '잘가'라는 말은 너무 어려워요." " 응! 왜 '안녕'은 쉽고 '잘가'라는 말은 어렵냐?" " 구몬 선생님이 왔다 가시면서 '잘가' 라는 말씀을 하시는데 눈물이 핑~~ 돌았어요." " 그랬어...... " '잘가' 라는 말은 이..

오늘 내가 사는 동네 작은 도서관에 책을 기증하기로 한 날이다. 책을 가지러 직원분 4분이 오셨다. 끈으로 묶어서 차에 실어놓은 책을 보내는데 직원 한분이 " 서운하시지요?" " ㅋㅋ 조금 서운해요." " 나머지는 이사하는 날 레카차로 일층에 내려서 놓고 전화 드릴게요?" " 네. 그날 차가..

한밤중이다 문자가 하나 날아온다 ............. 또 공주 녀석 요구하는게 있는가 보다 ' 엄마! 저는 이사가기가 너무 싫어요. 사랑해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작은 아이가 입시학원을 다닐려니 아침6시에 나간다. 왕복 3시간 가까이 소요된다. 이사를 가는것이 랑이도 회사가 가깝기도 하고 ..

적막감이 감도는 밤이다. 공주는 오늘 개학이라서 피곤한지 초저녁부터 한밤중이다. 두아들 녀석들은 친구 만나러~~~~~~ 혼자서 블러그음악에 애굿은 커피만......... 요즘 너무 바쁘게 살았는데 오랜만에 혼자하는 시간이다.

지난 토요일은 공주를 대리고 피아노대회 갔었다. 이제는 제법 피아노 치는 솜씨도 자태도 피아니스트처럼 많이 성숙해졌다. 학원의 오빠가 디카로 동영상을 찍어서 학원블러그에 올려놓은걸 내 블러그로 펌해 오면서 지난 몇년동안 공주가 피아노대회에 나갔던 동영상를 보고 또본다. ..

창밖에 눈이 내린다. 반가움에 입이 안 다물어진다. 대구는 눈이 잘 내리지 않는 곳이라서 눈 내리면 밖에 놀러가야 되는데 차도 없고 그림에 떡이다. 커피만 한잔 마시면서.....

남자는 질투라는 감정은 나이를 상관하지 않는가 보다. 오늘 청도에 집들이 갈 곳이 있어서 아침부터 화장곱게하고 변신을 했다. 나도 랑이도 서로가 어디를 가서 무엇을 하는지 별로 말이 없다. 랑이 회사에 모셔다 주고 차를 내가 오늘은 쓸려고 가는중. 별일도 아닌일에 쾐한 ..